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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역대최대 35억달러 규모 외화채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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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05, 2023, 15:01:23

10년 만기 10억 달러는 국내 최초 '블루본드'로 발행
수은 "한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신뢰 재확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3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수은은 전날 3년 만기 미 달러화 표시 10억 달러, 5년 만기 미 달러화 표시 15억 달러, 10년 만기 미 달러화 표시 10억 달러를 각각 발행했습니다.

 

정부를 제외하고 우리나라 발행사가 해외투자자들 대상으로 발행한 역대 외화채권 중 최대 규모라고 수은은 설명합니다.

 


이 가운데 10년 만기 10억달러는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에 민감한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블루본드(Blue Bond) 형태로 발행됐습니다.


블루본드는 채권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의 용도를 친환경선박 건조나 해양재생에너지 등 해양생태계 친화적 사업에 한정시키는 특수목적채권입니다.


수은은 블루본드 발행에 앞서 프레임워크(채권발행관리체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검토의견을 받아 투명성을 강화한 바 있습니다.

 

새해 한국물의 첫 포문을 연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미국 대형은행과 자산운용사, 국제기구, 중앙은행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주문이 집중됐습니다.


비중을 보면 지역별로 아시아 37%, 유럽·중동 32%, 미국 31%로 고른 분포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국제기구·중앙은행 25%, 연기금·보험사·운용사 46%, 은행 29%로 집계됐습니다.

 


4.9배라는 높은 청약 배수로 인해 최종 발행금리는 만기별로 최초 제시금리 대비 35bp(1bp=0.01%포인트)씩 축소되면서 신규발행 프리미엄을 최소화했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에도 한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재확인하고자 올해 2년연속으로 새해 첫주부터 전격적으로 발행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채권시장 이슈 등으로 한국계 기관 외화채 발행이 다소 어려워졌다는 일각의 우려를 해소하기 충분했다"며 "발행사와 투자자 모두에게 금리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한편 다른 기관들의 한국물 발행 재개를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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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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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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