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그룹(대표 임금옥)은 지난 2022년 그룹 매출이 연결 기준 약 1조110억원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800억원)보다 약 13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bhc그룹 성장을 이끈 것은 bhc치킨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입니다.
bhc치킨은 업계 사상 첫 매출 5000억을 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팬데믹 이후 급격하게 커진 배달 시장을 엔데믹 시대인 지난해에도 성장세로 이어갔다는 평가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카페형 매장인 비어존을 찾는 고객이 많아진 점도 주효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늘었습니다.
지난 2021년 11월 bhc그룹에 인수된 아웃백도 지난해 첫 매출 4000억원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아웃백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복합 쇼핑몰 중심의 입점 전략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했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5개 매장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또 한우 전문점 창고43과 자체 브랜드 족발상회는 두 자릿수 성장률 보였고 그램그램과 큰맘할매순대국 역시 그룹 성장에 동력을 더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샌프란시스코 수제버거 슈퍼두퍼를 국내에 공식 론칭했습니다. bhc그룹은 오는 2030년 매출 3조원 규모의 외식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섭니다. bhc치킨은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해외 첫 마스터 프랜차이즈 매장을 열었으며 싱가포르 1호점 역시 같은 방식으로 올 상반기 내 오픈 예정입니다. bhc그룹은 홍콩 등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와 함께 상반기에 북미 1호점을 출점할 계획입니다.
bhc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대내외 정세가 불안정해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고 있으나 위협요소들을 파악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되는 결과물로 만들어 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