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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여파로 저금리 지속..매크로헤징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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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27, 2016, 00:06:59

보험硏 임준환 선임연구위원·전용식 연구위원, 관련 보고서 통해 제안
현재의 ‘완전 환헤징 전략’도 ‘부분 환헤징 전략’으로 변경검토해 볼만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브렉시트(Brexit) 현실화로 영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다른 유럽 국가들의 EU 탈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져 상당기간 동안 전세계 금융시장의 공포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한 여파로 국내 보험사들은 이차역마진이 커지는 한편 자본확충을 위한 어려움 또한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파생상품을 통해 금리위험을 헤징하는 이른바 매크로 헤징 전략을 운용해 볼 만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6일 보험연구원 임준환 선임연구위원과 전용식 연구위원은 브렉시트 현실화가 보험회사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브렉시트의 여파는 우리나라 금융시장에도 즉각적으로 반영돼 원화가치 하락 및 주가 폭락과 더불어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금리 하락 추세는 이전보다 강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보험연구원은 국낸 보험회사들이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이를 토대로 보험상품 포트폴리오 구성과 해외자산 운용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연구원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의 장기화는 안전자산 선호경향 확대로 이어져 국내 보험회사의 이차역마진 부담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이는 곧 보험회사의 자본확충 노력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회사는 보험상품 설계단계에서부터 금리위험을 관리하고 자산 측면에서 금리위험을 헤징하는 매크로 헤징 전략을 실행할 필요가 있다금융감독자는 감독차원에서 요구자본산출액에서 금리위험경감액을 인정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매크로 헤징이란 금리스왑이나 스왑션(2차 파생상품) 등 파생상품을 통해 보험부채가 가지고 있는 금리위험을 헤징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금융당국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연구원은 또 해외자산운용은 대부분 채권 또는 채권형 투자를 통해 이뤄지는 완전 환위험헤징을 하고 있다향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부분 환헤징전략(currency overlay)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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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asytir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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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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