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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장기 해외체류 때 실손보험료 환급”..삼성화재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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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4, 2016, 14:06:46

제121호_2016년 6월24일 발행

[인더뉴스 문정태 편집장] 대학 1학년 때 참 많은 선배와 동기들의 생일을 축하하러 다녔습니다. 빈손으로 가기가 뭣해서 항상 책 한 권을 사서 선물했습니다. 표지 다음 장에 짤막한 축하의 글을 담는 것도 잊지 않았고요.

 

제 생일은 6월의 넷째주 어느 날입니다. 당시에는 6월 셋째주에 모든 과목의 기말고사가 끝이 났습니다.(요즘에도 그런가요?) 그리곤, 곧바로 방학. 유난히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많았던 탓에 고향에 내려갈 거다라고 말한 사람들 또한 많았습니다.

 

그 때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 생일은 다음 주인데..’

 

부산에서 상경해 혼자 살고 있던 20살짜리 촌놈은 서운했고, 서러웠습니다. 그 중에 몇몇이 생일을 알고 같이 놀자는 제안을 했지만, “나도 고향에 내려가야 한다.”며 거절을 했습니다.

 

서운하고, 서럽다는 마음을 사람들에게 들키기는 싫었습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되고 나서도 부지런히 남의 생일을 찾아다녔습니다. 2학년이 되어서도, 군제대 후 복학해서 졸업하기 전까지도 이런 패턴은 유지됐습니다.

 

6월이 되면 왠지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데, 몇 년 동안 반복됐던 이런 경험이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차지하고 있기 때문일 듯싶습니다. 6월에 안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것(6월 징크스)도 이와 연관이 있는 걸로 판단됩니다.

 

SNS 활동을 열심히 하다보니 올해도, 작년에도, 그 전 해에도, 그 전전 해에도 참 많은 분들이 생일을 축하해 주셨습니다. 참 감사한 일인데 너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 게 아닌가 반성했습니다.

 

6월의 우울함 & 징크스 따위와는 올해부터 완전히 인연의 고리를 끊어 버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들도 많으시지요?

 

6월에 생일을 맞으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인더뉴스(iN THE NEWS) 뉴스레터 121호

News Letter

121호 (2016년 06월 24일 발행)

“장기 해외체류 실손보험료 환급”..삼성화재만 안내
대부분 보험사, 제도 안내에 무관심..삼성화재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해외에서3개월 이상체류한 경우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 보험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삼성화재만보험료 환급대상과 절차에 대해 공지해알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개정에 따라 실손보험 가입자 중 3개월 이상 해외 체류한 경우 납입한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새로운 실손보험 표준약관 규정을 알리면서보험료 환급내용도 포함시켰다. 이런 사실을모르고 보험료를 이미 납부했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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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의 보험키워드] 보험료 냈는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서지은의 보험키워드] 보험료 냈는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2025.05.11 10:37:57

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우리나라에는 몇 개의 보험사가 있을까? 2024년 11월을 기준으로 영업 중인 보험회사는 생명보험회사가 22개 손해보험회사가 31개로 총 53개의 보험회사가 있다. 보험회사가 완전히 무너진 사례는 아직 없지만 사실 지급여력 부분에서 건전성을 의심받는 보험사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최근 M 손보사 사태로 인해 가입자의 불안 및 보험사를 향한 불신의 시선이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이를 이용한 일부의 갈아타기 유도 영업이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해 현장에서 일하는 설계사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다. 인생에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 가입한 내 보험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거나 최악의 경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가입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보험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수 중 RBC 비율이 있다. Risk-Based Capital, 줄여서 RBC라 부르는 이 지수는 보험회사의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해 요구되는 자본 계산 방식으로 쉽게 풀면 '지급여력'을 뜻한다. RBC 지수는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손실 금액(요구 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 가입자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을 만큼의 자본을 쌓아놓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당연히 RBC 비율이 높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좋다. 가령 RBC 비율이 200%라면 보험금 지급을 위한 자본이 감독 당국이 제시한 기준의 2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반면 100% 미만일 경우에는 그만큼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최근 논란이 된 M 손보사의 사태를 되짚어보자면, M 손보사는 2022년 4월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어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경영관리 체제로 여러 차례 매각을 시도해 왔으나 무산되었고,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자본이 마이너스 184억원이 되어 완전 자본 잠식 사태에 빠졌다. 당시 M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35.9%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는커녕 법정 기준인 10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극도로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회사의 시장 매력도가 크게 하락해 인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매각은 번번이 성공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고용 승계 문제를 두고 M 손보사의 노조와 인수 후보 회사 간 갈등까지 깊어지면서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해법을 찾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진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매각에 실패한 M 손보사가 청산이나 파산의 길을 걷게 될 경우 '124만 명이 넘는 가입자의 보험 자산은 어떻게 되는가?'이다. 게다가 사태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설계사들이 지금도 보험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와중에, M 손보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고 나아가 보험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어 소비자의 불안은 더 깊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M 손보사에 오랜 기간 보험을 유지해 온 가입자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가장 기대하고 싶은 가능성은 과거 리젠트 화재보험사의 선례처럼 계약이 타 보험사로 이전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M 손보사의 경우 손해율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높아 계약 이전이 쉽지 않다고 보아야 한다. 다음으로는 끝까지 버티다 보험사가 파산이나 청산의 길을 밟게 되면 당국의 '예금자보호법'에 기대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나의 보험 자산이 아닌 ‘해지환급금’을 보전해 주는 제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하며, 무해지나 저해지 보험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이 있어도 현실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거의 없다. 역시 건전한 보험사를 통해 새로 보장자산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내게도 무척 쉽지 않은 일이다. 중도해지의 손해는 가입자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뿐만 아니라, 새로 가입하게 되면 나의 보험 나이와 병력 유무에 따라 이전보다 높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떤 선택을 하든 가입자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가장 손해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최선이나 차선이 아니라 차악을 피하는 것이 정치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보험이 정치도 아닌데, 최선이나 차선이 아닌 최악을 피하라고 조언해야 하는 상황이 참 씁쓸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 보장자산을 관리하는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정도는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서지은 필자 하루의 대부분을 걷고, 말하고, 듣고, 씁니다. 장래희망은 최장기 근속 보험설계사 겸 프로작가입니다. 마흔다섯에 에세이집 <내가 이렇게 평범하게 살줄이야>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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