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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전략적 민첩성’으로 불확실성 파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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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1, 2023, 10:04:45

대내외적 불확실한 경제상황서 능동적 움직임 주목
안정적 재무기반 토대로 '중후장대' 산업 위험성 돌파
박찬구 회장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노력하겠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올해 '전략적 민첩성'을 기반으로 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움직임이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정학 이슈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가 1분기에도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후장대' 산업 특성 상 기민한 대처가 쉽지 않음에도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11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경제상황에서 오랜 기간 다져 온 안정적인 사업과 재무의 운영 전략에 기반하여 통찰∙기민성∙유연성을 발휘하는 '전략적 민첩성'(Strategic Agility)을 토대로 신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해 금호석유화학과의 합작 사업으로 발표한 HBPA(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 등의 원료)의 지속적인 추진과 더불어 올해 4분기까지 6만톤의 에폭시 수지 증설을 완료, 글로벌 탑 에폭시 메이커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현재 친환경 기술 도입을 포함한 MDI 20만톤 증설 투자를 수행 중입니다. 금번 투자에는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수를 염소와 수소 등으로 환원시켜 다시 원재료로 재투입시키는 기술도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2024년 상반기 증설 완수와 함께 원가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EPDM의 준수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한 금호폴리켐은 지속적인 수요 증대에 대비해 2024년까지 EPDM 7만톤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규시장 진입을 위한 고 기능성 EPDM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금호리조트는 올해 포스트 팬데믹에 따라 외부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는 만큼 아산 스파포레와 아시아나CC를 새단장하며 고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황입니다. 

 

미래의 성장을 책임질 차세대 사업의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부문은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 전기차용 타이어 제품, 합성수지부문은 차체 경량화에 기여하는 고강도 합성수지 제품, CNT사업부는 이차전지 소재로서의 CNT제품의 개발에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재계에서는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 전인 2019년 말 이미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약 72.6%로 준수했고 이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통해 2021년 말 부채비율을 59.7%로 더욱 낮춘 부분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향후 글로벌 경기 둔화 국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금융 불확실성에도 대처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재무상태를 구축한 까닭입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불확실성이 점차 커져가는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존 사업을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이와 함께 올해는 ESG 관련 지표 등 정보의 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업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기후변화 대응을 넘어 궁극적인 지속 가능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고민도 본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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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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