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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고제한 풀리자마자…서울 재건축 ‘초고층’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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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30, 2023, 08:04:00

‘8000가구 재건축’ 압구정타운..최고 70층 계획
서울 층고제한 폐지 후 재건축 ‘초고층’ 추진 증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내 주요 노후 대단지들이 초고층 단지로의 탈바꿈을 추진합니다. 지난해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발표를 통해 다양한 스카이라인 창출을 골자로 층고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각 노후단지는 50층 이상의 초고층을 갖춘 단지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 압구정동 2~5구역에 신속통합기획을 토대로 최대 500%의 용적률을 적용해 최고 50층, 총 843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겠다는 안을 내놓았습니다. 해당 구역에는 '서울 재건축 블루칩'으로 꼽히는 총 6455가구 규모의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있어 정비사업 시장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구역별 평균 용적률의 경우 300% 내외가 적용될 예정이며, 압구정역 역세권에 자리한 곳의 경우 500%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역세권에 자리한 곳의 용도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압구정역을 끼고 있는 3구역 조합에서는 50층을 넘어 최고 70층 규모의 아파트를 짓겟다는 계획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70층 아파트'가 세워질 경우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재건축 시 최고층으로 내세운 65층의 층고를 넘는 아파트가 탄생하게 됩니다.

 

노후 단지들의 '초고층 재건축' 러시는 지난해 3월 서울시가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높이 제한이 사라지면서 이어졌습니다. 당초 기본계획에서는 경관 저하 등을 이유로 '35층 높이 제한'을 뒀으나 규제로 인해 스카이라인이 획일화된 것으로 보고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층고제한이 사라지자 서울 내 구축 단지에서는 초고층으로 건설을 추진하는 정비방향을 잡게 됐고 지난해 11월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강남 대치 미도아파트가 각각 최고 65층(2500가구), 50층(3800가구)으로 짓는다는 신통기획안이 확정되며 물꼬를 트게 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초고층으로의 재건축을 계획중이었던 이촌동 한강맨션 또한 기존 계획이었던 35층에서 최고 68층으로의 재건축 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해당 단지는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주요 재건축 단지로 주목받던 서초구 신반포2차아파트, 강남구 대치쌍용1차 단지도 최고 49층으로 층고가 확정된 상황입니다. 여의도는 시범아파트를 비롯해 대교아파트(최고 59층 추진)와 진주아파트(최고 58층 추진) 등 주요 노후단지에서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확정이 될 경우 대표적인 초고층 아파트 지역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또한 역세권과 인접한 사업지는 용도변경을 적용받아 최고 50층 높이(총 6815가구)의 건물을 지을 예정이며, 강남권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은마아파트도 최고 49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초고층 아파트로의 재건축을 추진하는 노후 단지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택업계는 주거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는 부분을 장점으로 꼽으면서도 조망권 등 환경적 요소와 과밀집 등에 관한 부분 등을 문제점으로 내다봤습니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초고층으로 지을 경우 아파트 단지 세대수가 늘어난다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도심 내 부족했던 주거지를 더 확보할 수 있어 주거공급 측면에서 장점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고층이 어느정도냐에 따라 빛 또는 바람이 가린다거나 하는 여러 물리적인 부분 및 도로 과밀집 등 공공서비스 용량에 관한 각종 부분이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노 연구위원은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곳이 있을 경우 주변 노후단지도 동일한 정비사업 계획을 제출 시 지자체에서는 형평성 문제로 허가를 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시간이 흘러 초고층 건물이 노후화에 접어들 경우 나올 수 있는 문제점에 있어서도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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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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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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