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비즈니스온이 각 사업부 간 영업 연계 및 패키지 마케팅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7만 스마트빌 고객사 영업 기반을 통해 재무, HR, 전자계약, 데이터 사업까지 전 사업부문을 아우르는 Cross-selling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비즈니스온은 지난 2007년 설립돼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서비스를 기반으로 전자계약, 매입통합, 지능형 빅데이터 등의 서비스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비즈니스온은 올해 1분기 잠정실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1%, 70.5% 증가한 151억원, 5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에서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자회사들의 실적 고성장이 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 또한 자회사 연결 편입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넛지파트너스의 YETA 연말정산 솔루션 계절적 성수기와 더불어 플랜잇파트너스의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시프티 근태관리 솔루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여기에 지난해 흡수합병한 글로싸인 전자계약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비즈니스온은 SaaS기업 특성 상 높은 수준의 고객 재계약 유지와 더불어 신규 고객사 확대가 지속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증가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37만 스마트빌 고객사 영업 기반으로 전체 사업 부분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심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M&A를 통한 외형 확대에 이어서 올해부터는 연결 자회사들의 사업적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HR 사업 부문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별 매출 성장과 함께, 연간 실적도 매출액 516억원, 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4%, 19.2% 증가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간으로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비즈니스온의 주가는 올해들어 꾸준히 우상향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7000원을 하회하던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최근 1만 2000원 전후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