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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최대 밀집 노원구 집값, 바닥 찍고 상승세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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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8, 2023, 16:05:45

4주 연속 매매가격 변동률 오름세 이어져
총 15.9만가구..서울 자치구 중 가구수 1위
규제 및 금리부담 완화·각종 호재 등 요인 분석
부동산업계 “바닥 다지기..큰 폭 오름세는 어려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내 대표적 아파트 밀집 지역인 노원구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5월 셋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노원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0.07%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월 마지막 주 상승세로 전환(0.04%)한 이후 4주 연속 오름세 흐름입니다.

 

노원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가 가장 많아 '서울 대표 베드타운'으로 꼽혀 왔습니다. K-apt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 내 올해 5월 기준 관리비 공개 의무단지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총 159만4976가구 중 노원구의 아파트 가구 수는 15만8850가구로 25개 자치구 중 선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 중 약 10% 가량이 노원구에 있는 셈입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대규모로 들어선 상계동 주공아파트(16개 단지)를 비롯해 중계시영아파트(7개 단지)와 일부 민영, 임대아파트 단지가 상계동, 중계동, 하계동을 잇는 동일로 주변 등으로 빼곡히 밀집해 있습니다.

 

노원구는 지난해 아파트값 하락 흐름이 크게 심화된 바 있습니다. 금리 인상, 규제 등으로 전체적인 부동산 매매시장 흐름이 저하된 데다 주요 단지에서 저점매수도 나타나며 지속적인 하향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12월(-4.98%) 서울 자치구 중 내림세가 가장 심화된 지역으로 집계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1.3대책,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관련 대책으로 바닥을 쳤던 매수세가 조금씩 오르며 하락폭도 조금씩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난 4월 마지막 주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일부 단지에서는 과거보다 오른 가격에 매매거래가 이뤄졌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4단지 전용 49.94m² 고층은 지난 4월 1일 4억6500만원에 거래됐으나 4월 24일 5억2800만원에 매매가 이뤄져 약 6300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상계주공6단지 전용 58.01m² 고층의 경우 지난 1월 30일 6억3000만원에 팔렸으나 4월 28일에는 5700만원이 오른 6억87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습니다. 

 

중계동 시영2단지(무지개) 전용 49.54m² 3층의 경우 지난 3월 21일 4억7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으나 약 한달 후인 4월 29일 4000만원이 상승한 5억15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매수심리 또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5월 둘째 주를 기준으로 노원구가 속한 서울 동북권은 82.6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전체 수급지수 평균인 77.3보다 5.3 높은 수치입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기준점 미만의 지수를 기록하면 매도우위, 이상이면 매수우위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100 아래 지수를 기록하면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이, 이상이면 아파트를 사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상계동 내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작년에는 시장이 침체돼 수요자들이 문의만 주고 매수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거의 대다수였지만 올해는 작년보다는 나아졌다"며 "재건축과 관련된 이슈로 단순 거주목적 외에도 투자가치를 두고 매수문의를 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확실한 상승세라기 보다는 '바닥 다지기'로 내다봤습니다. 아파트 매수에 있어 걸림돌이 크게 완화된 것이 거래가 많이 이뤄지는 해당 지역 내 매매가격 흐름에 있어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노원구의 경우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대기 수요가 있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라고 보여진다"며 "올해 들어 각종 규제가 완화되고 시장금리 하락 등 매매 부담을 덜어주는 요소들이 겹친 것이 오름세에 도움이 됐다고 보여진다. 바닥을 다지는 과정으로 보이기 때문에 큰 폭의 집값 조정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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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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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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