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 자회사인 글로벌 수처리 업체 GS이니마가 UAE에서 92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11일 GS건설에 따르면, GS이니마가 UAE 수·전력공사(EWEC)가 발주한 한화 약 9200억원 규모의 슈웨이하트 4 해수담수화사업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수주는 지난 1월 한국정부와 UAE의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MOU) 이후 나온 첫 가시적 성과라고 GS이니마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국정부는 중동지역에 진행 중인 물분야 사업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슈웨이하트 4 해수담수화사업은 UAE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곳에 있는 기존 담수화플랜트단지에 하루 약 32만㎥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입니다.
사업 구도는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이며, GS이니마는 프로젝트 금융조달과 EPC(설계·조달·시공)를 전담하고, 준공 후에는 TAQA(아부다비 국영전력회사)와 공동으로 30년간 시설 소유권을 확보하고 운영을 하게 됩니다.
EPC 도급 금액은 약 4200억원, 준공 후 30년간 운영 수익은 약 5000억원으로 전망되며 총 약 9200억원의 수주 인식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GS이니마는 지난해 12월에 해당 사업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내 금융 약정을 완료해 EPC에 착수하고, 오는 2026년 2분기에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GS이니마는 현재 시공중인 오만의 바르카 5단계 해수담수화설비와 수주를 완료한 알 구브라 3단계 해수담수화시설에 이어 UAE 슈웨이하트 4까지 수주하면서 세계 최대 해수담수화시장인 중동에서 글로벌 수처리업체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습니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처리사업은 GS건설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ESG시대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이라며 "UAE 해수담수화사업 수주를 통해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