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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훈풍 효과?”…서울 ‘악성 미분양’ 약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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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2, 2023, 16:09:56

7월 서울 미분양 437가구..전월 대비 9.71% 줄어
전월 ‘준공 후 미분양’ 진입 단지서 물량 소진
강북구는 ‘칸타빌 수유팰리스’서 10가구 팔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내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고 있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가구 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2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기준 서울 준공 후 민간 미분양 주택 가구 수는 437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인 6월 물량인 484가구 대비 9.71% 줄은 수치입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아파트 단지가 입주에 들어가거나 조성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를 의미합니다.

 

준공 전 미분양 대비 물량 소진이 어려운 것은 물론 적체될 경우 이를 시공한 건설사는 물론 공사 등과 관련한 자금을 대여한 금융사까지 리스크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악성 미분양'으로도 일컬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월인 6월 서울 준공 후 미분양 주택 가구 수의 경우 6월 대비 31.5%(117가구↑)가 늘며 500가구에 가까운 수치로 치솟은 바 있습니다.

 

당시 준공 전 미분양 단지였던 강서구 등촌동 '등촌 지와인(당시 117가구 미분양)'과 강동구 둔촌동 '더샵 파크솔레이유(당시 15가구 미분양)'가 '준공 후 미분양'으로 편입되며 큰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서울 내 청약시장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아파트 가격도 상반기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타는 등 부동산 시장의 긍정적 요인에 힘입어 지난 7월 미분양 물량 소진률 또한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치구 별로 살펴볼 경우 6월 236가구로 가장 많은 '준공 후 미분양' 가구 수를 기록한 강서구는 7월 203가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3.9%(33가구↓)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강서구는 '등촌 지와인'에서 26가구(117가구 → 91가구)의 물량이 소진된 것을 비롯해 화곡동 '화곡더리브스카이'에서도 7가구(114가구 → 107가구)가 주인을 찾으며 전체 물량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6월 106가구를 기록했던 강동구도 '더샵 파크솔레이유'에서 4가구(15가구 → 11가구)의 물량이 소진되며 7월 102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강북구는 장기간 '줍줍'이 진행돼 온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가 7월 10가구에서 새 주인을 맞이하며 '준공 후 미분양' 숫자를 두 자리(93가구)로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 상승으로 수요 흐름이 증가한 것이 미분양 주택 물량 소진에도 일정부분의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며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의 경우 수요자를 찾는 것이 시급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혜택조건을 마련한 것이 눈에 띄는데 이 또한 물량 소진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과 '준공 전 미분양'을 합친 7월 서울 전체 미분양 가구 수는 1081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인 6월 가구 수인 1181가구 대비 100가구(-8.5%) 감소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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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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