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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북스, 6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난니 모레티의 영화론 담은 번역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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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07, 2012, 17:05:31

(서울=뉴스와이어) 2012년 04월 17일 -- 칸영화제 수상작인 ‘아들의 방’이라는 영화로 우리나라에 알려진 난니 모레티의 영화세계를 살펴볼 기회가 될 번역서가 출간되었다. 난니 모레티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감독이며,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영화계 인물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그와 그의 영화가 단편적으로 소개되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영화의 시대적인 정신이 잘 반영되어있는 영화론을 담은 책이 소개된다.

 

윌플라워 출판사(Wallflower press)에서 출간한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 시리즈 중 난니모레티의 감독론을 다룬 책이다. 개인적, 정치적, 영화적으로 혼합된 난니모레티의 영화의 내용을 분석하여 주제를 파악하고 있다. 연대기적 접근을 피하고 영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론적 문제에 중점을 두고 주제별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각 장은 자서전, 남성과 가족, 코미디와 아이러니, 정치를 다루고 있다. 또한 각 주제에 부합되는 이론과 역사를 언급하면서 난니 모레티 영화에서 그 사례와 증거를 찾고 있다. 폴란드 출신으로 ‘로만폴란스키와 난니모레티’의 논문을 썼으며 셀트럴 랭커셔대학교에서 영화강의와 영화연구를 하고 있는 이바 마지에르스카(Ewa Mazierska)와 아이랜드 코크국립대학교 미디어학을 강의하며 영화연구를 하고 있는 라우라 라스카롤리(Laura Rascaroli)가 공동저술한 책이다. 저자들은 사회적 관점으로 영화를 바라보며, 영화의 형식보다는 내용을 고찰하고 있다.

 

저자들은 난니 모레티가 사회학자나 정치학자들이 추구하는 방식으로 남성성, 이탈리아의 가족, 이탈리아의 공적 영역이 변화되는 상황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또한 포스트모더니즘 정치학을 논의하면서 난니 모레티가 영화에서의 ‘새로운 언어’를 창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탈리아 내 남성성과 권위의 위기, 정치적 좌파의 위기, 국민과 국가간의 관계변화 등의 사전을 고찰하고 논의하고자 하였다. 난니 모레티의 영화들을 ‘대항영화’, ‘자전적 영화’, ‘자급자족 영화’ 라는 수식어를 붙은 감독에 대한 정리가 잘 된 책이다.

 

이태리어로 본(Buon) 즉 ‘좋은’이라는 뜻을 가진 본북스 출판사에서는 이탈리아, 영화라는 키워드로 꾸준한 인문서 중심으로 출간하고 있다. 금번 번역서를 통해 이탈리아영화에 대한 저변확대가 되는 계기가 되는데 목적을 둔다고 한다. 특히 번역을 맡은 정란기는 뉴이탈리아영화제(www.ifaf.co.kr)를 진행하고 있으며, 난니모레티의 전 작품들을 국내에 초청 상영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하기도 한다.

 

‘난니모레티의 영화’
저자. 이바 마지에르스 라우라 라스카롤리
옮김이. 정란기
325페이지, 정가 17,000원


출처: 도서출판 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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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web@my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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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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