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가 중고차 거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현대차는 1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있는 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양산 센터)에서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Hyundai Certified·GENESIS CERTIFIED) 언론 간담회를 열고 인증 중고차 사업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현대차 인증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중고차매매업 사업자로 등한 이후 차량 매집에서부터 상품화, 물류, 판매에 이르기는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자체 인프라를 구축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를 공급하기 위해 신차의 제조공장(factory)에 해당되는 인증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를 경남 양산과 경기도 용인 두 곳에 마련했습니다.
현대차는 우선 판매 대상 차량을 5년 10만km 이내 무사고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으로 한정했습니다. 판매 전 상품화 진행 과정에서 현대차량 272개 항목, 제네시스 287개 항목 등 국내 최다 수준의 진단·검사를 시행합니다.
모든 검사 항목을 통과한 차량에 대해서만 공식 인증 마크(Hyundai Certified/GENESIS CERTIFIED)를 부여해 공신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차량 구매는 고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와 전용 웹사이트에서 차량을 검색, 비교한 후 견적·계약·배송 등 구매 과정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 역시 신차와 동일하게 전국 1300여개의 현대차 ·제네시스 서비스망에서 보증서비스 등의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신차 판매 시 제공된 무상 보증기간을 포함해 인증중고차 구매시점 기준으로 1년2만km까지 무상 보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지난해 국내 중고차 거래 대수가 238만대를 기록하며 신차 등록 대수의 약 1.4배에 이르는 등 국내 중고차 시장의 규모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중 현대차와 제네시스 중고차는 90여만대로 전체 중고차 거래의 약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두 달여가 남은 점을 감안해 2023년 판매목표를 5000대로 설정했으며 판매 차량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홍정호 현대차 국내CPO사업실장은 "이제 국내 소비자들도 해외 소비자들과 마찬가지로 제조사가 품질을 인증한 고품질의 중고차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제조사 인증중고차 공급으로 중고차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신뢰가 높아지면 전체 시장규모가 커지고 중고차 정비와 부품, 유통∙관리, 시험∙인증, 중고차 금융 등 다양한 전후방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