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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보험사 신뢰도에 끼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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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4, 2013, 11:12:21

[보험 사회공헌]②소비자들, 사회적 책임엔 무관심..회사 재무상태·규모에 초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의 사회공헌지출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비자들 역시 보험회사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행에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 산업의 세전이익 대비 사회공헌 지출은 3.02%로 일본(2.08%)과 미국(0.91%)보다 두 세배가 많다. 반면, 보험업계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지출은 생명보험이 2.07%이고 손해보험은 0.07%으로 매우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보험사들이 상대적으로 사회공헌에 인색한 이유는 뭘까? 여기에는 보험(사)를 평가하는 소비자들의 인식과 태도가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보험연구원이 실시한 보험사의 신뢰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 조사에서 응답자 중 가장 적은 비율인 1.6%만이 1순위로 사회환원과 기부를 많이 할수록 신뢰가 간다고 답했다.

 

두 번째로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과 합쳐도 7.1%로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재무 건정성과 시장점유율, 상품서비스 품질 등은 매우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에 달하는 응답자가 재무 건전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고, 18%의 응답자는 높은 시장 점유율이라고 답했다.

 

또한 상품· 서비스 품질이 영향을 준다고 답한 이들도 18%가 넘었다. 보험사의 신뢰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이 세 가지 요인이 1,2 순위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도 40%에 가까워 매우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응답자의 10% 안팎이 질의에 대한 신속한 응답과 애프터 서비스, 오랜 역사가 신뢰도와 연관이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보험사의 정직과 준법정신 또는 능력 있는 설계사와 관련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4.2%2.5%로 신뢰도에는 미미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생각하는 보험사의 신뢰도와 사회공헌활동과는 거의 무관한 셈.

이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회사 역시 CSR은 윤리적 소비에 대응하는 수단으로써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꾸준한 CSR을 통해 신뢰도가 쌓일 것으로 보며, 이 역시 부수적인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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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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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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