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SK플래닛이 화물 정보망 서비스를 내놓는다.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은 화물 운송을 중개하는 모바일 서비스인 ‘트럭킹(Trucking)’을 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트럭킹은 화물을 발송하는 화주와 운송하는 차주를 연결해 주는 화물 정보망 서비스로 화물 운송 업무 조회와 배차 신청 등을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번 트럭킹은 차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송하는 물동량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선택한 지역별로 실시간 화물정보를 제공하는 등 간편한 모바일 환경을 구축해 누구나 사용하기 쉬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이를 통해 화주에게는 빠른 배차, 차주에게는 공차 문제 감소 등 효율성을 높여 상생의 물류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11번가 등 커머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물류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화물 추천 서비스를 차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비교적 간편하다. 먼저 화주가 트럭킹 고객센터(1800-2424) 또는 PC웹을 통해 운송 화물을 등록하면 트럭킹 모바일 앱을 통해 상차지 인근 지역에 있는 차주들에게 노출되고, 가입 차주는 개인화된 화물을 조회해서 배차 신청을 하면 된다.
SK플래닛은 지난 3달간 트럭킹의 사전 차주 모집을 진행했다. 그 기간 동안 약 1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원활한 배차 신청을 위한 환경을 구축했다.
김용훈 SK플래닛 프로젝트2실장은 “물류센터와 배송을 아우르는 물류 플랫폼을 제공해 커머스 사업의 혁신을 지원하겠다”며 “화주와 차주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각 사업자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운송의 경쟁력까지 상승되는 상생의 효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화물운송시장의 규모는 약 27조원대로 형성돼 있으며, 그 중 화물운송·이사 주선 시장과 화물정보망 시장을 합친 금액은 약 1조 9000억원대로 추산된다. 또한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물류 서비스 확대로 화물운송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