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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래에셋생명, 모바일GA 난항..대형사들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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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04, 2016, 06:10:00

모바일 비교몰 오픈 시기 ‘6월→9월→10월’로 계속해서 연기
타사와 상품 제휴 전무..업계 “객관적 비교·실익 등 반신반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모바일 전용 보험대리점(GA) 구축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모바일 GA를 론칭하기 위해서는 다른 보험사와 상품 제휴를 맺어야 하는데,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사이트 오픈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온라인 자회사인 ‘m.ALL24(엠올24)’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모바일 GA 자회사 설립 인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생명은 당초  지난 6월 ‘m.ALL24(엠올24)’ 론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3개월 후인 9월로 오픈시기를 한 차례 미뤘다. 이어 또 다시 10월로 연기한 상태다. 


이번 모바일 보험비교몰 플랫폼 사업은 일종의 미래에셋생명판 온라인 판매자회사다. 미래에셋생명을 포함해 여러 회사가 온라인에서 취급하고 있는 상품을 비교하고, 판매하는 대리점 형식의 GA를 만들 계획이었다. 특이한 점은 오직 모바일과 태블릿 PC에서만 접속이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


미래에셋생명은 ‘m.ALL24(엠올24)’을 통해 다른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었다. 현재 손해보험사 5~6개사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휴를 맺은 보험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삼성화재를 비롯해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보 등 대형사와의 제휴는 전무한 상태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다이렉트 보험상품 제휴를 담당하는 해당팀에 확인한 결과, 미래에셋생명으로부터 제휴 제안을 따로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손보사 관계자는 “지난 봄 얘기가 오간 적은 있다고 하는데, 증명된 시장이 아니고 비슷한 사이트도 있어서 (상품)제휴를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현재 금융위원회에서 주관하고 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있어 각 사별 상품 비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m.ALL24(엠올24)’도 이와 비슷한 콘셉트기 때문에 상품 제휴의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 아직 검증되지 않은 온라인 비교몰 시장에 대해서도 반신반의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 첫번째 비교몰 사업이다보니, 새로운 시장에서의 성공여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제휴를 맺었을 때 상품 판매에 대한 실익 측면에서 회의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여기에 비교몰 운영 주체가 ‘제3의 기관’이 아닌 민영 보험사로 객관적인 상품 비교와 보험료 등을 얼마나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현재 보험사 각 사별로 온라인 보험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 채널 확장에 대한 별다른 니즈가 없다는 이유도 더해진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10월 중순 경 모바일 GA몰 오픈을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모바일과 태블릿 PC에서만 접속되다보니, 시스템적인 부분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보험사 제휴도 진행 중인데, 미래에셋생명을 제외하고 6개사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업계 첫 GA비교몰 사업이어서 타사에서 선뜻 제휴에 응하기 보다는 지켜보자는 의견이 많은 것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온라인 쇼핑 트렌트가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어 모바일 쇼핑과 결제의 편리성을 이용하면 보험에도 새로운 시장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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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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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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