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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순조로운 출발’…치킨·맥주도 아시안컵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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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6, 2024, 15:01:42

첫 경기 바레인전 치킨 매출 40~60% ↑
'집관' 위해 편의점 맥주·안주 구매 늘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바레인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경기날 치킨과 맥주 매출도 증가하며 '축구에는 치맥'이라는 공식이 증명됐습니다. 유통업계가 축구 프로모션을 통한 매출 특수를 노립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아시안컵 첫 경기 바레인전이 열린 지난 15일 편의점과 치킨 프렌차이즈의 주요 상품 매출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bhc치킨은 바레인전 당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40% 늘었습니다. 전월 동기 대비로는 30% 증가했습니다. 대표 메뉴 ‘뿌링클’을 비롯해 맛초킹과 골드킹 등 치킨 메뉴들이 bhc치킨 가맹점 매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bhc치킨은 아시안컵 개막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응원 댓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공식 채널 팔로우 후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bhc치킨 세트 기프티콘을 제공합니다. 당첨 여부는 오는 17일 개별 메시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이 운영하는 BBQ치킨은 15일 매출이 전주 대비 67%, 전월 대비로는 61% 각각 증가했습니다. BBQ는 오는 20일 2차전(요르단전), 25일 3차전(말레이시아전) BBM 맴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황금알 치즈볼' 무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쿠폰은 경기 당일 BBQ앱과 웹 회원 로그인 시 별도 절차없이 쿠폰함에 자동으로 발급되며 치킨 메뉴 포함 2만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급된 쿠폰은 ID당 1회 사용 가능하고 E쿠폰 및 기타 할인쿠폰과 중복 적용할 수 없습니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 역시 전주보다 매출이 55% 늘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합니다. 월드컵 기준으로는 아시아 최고 성적(2022년 4강)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시아 최강 자리를 가리는 아시안컵에서는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마지막 아시안컵 우승은 1956년, 196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대표팀은 역대 최강 전력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대표팀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커지면서 '집관(집에서 응원)'을 위한 편의점 방문도 늘었습니다. 이마트24가 판매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바레인전 당일 맥주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1% 증가했습니다. 하이볼과 위스키 매출도 39%, 22% 각각 신장했습니다. 탄산욤료 매출도 57% 늘었습니다.

 

같은 날 시간대별 주류 매출을 살펴보면 맥주·하이볼 매출은 오후 5시부터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오후 5시~7시까지 맥주·하이볼 매출은 매시간 직전 시간 대비 2배씩 증가했으며 오후 8시~9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습니다.

 

주류 외에도 프로틴음료, 숙취해소상품, 스낵, 냉장/마른안주류, 냉장/냉동간편식 매출도 직전 주 대비 20~30% 증가했습니다. 이마트24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며 즐겨 찾는 맥주와 하이볼을 4캔 9800원, 12000원에 판매하고 안주류, 스낵 등을 할인 판매하면서 호응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주류와 치킨 상품 위주로 매출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15일 수입맥주와 국산맥주 매출은 일주일 전보다 각각 40% 늘었습니다. 맥주와 동반 구매율이 높은 스낵안주는 35% 늘었고 오징어와 스낵도 20%씩 증가했습니다. 즉석치킨 매출은 전주 같은 날보다 20% 증가했습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대한민국 첫 경기가 열렸던 날 맥주와 하이볼, 간편 먹거리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퇴근 시간인 5시부터 본격적인 구매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음 경기가 토요일에 예정된 만큼 집에서 응원하기 위한 주류, 먹거리 구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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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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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2025.07.11 19:31:0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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