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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지난해 ‘비중국’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1위…CATL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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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3, 2024, 18:02:01

불안한 선두...CATL과 불과 0.8GWh 차이
SK온·삼성SDI도 지난해 순위와 같은 4·5위 기록
중국업체 비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더 오르며 상승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년 연속 중국 제외한 글로벌 시장서 업체별 배터리 사용량 1위에 올랐으나 중국 CATL이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두와 바짝 따라붙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3일 에너지산업 관련 리서치업체인 SNE리서치가 발표한 2023년 배터리 사용량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이 319.4GWh(기가와트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223.0GWh) 대비 43.2% 증가한 수치입니다.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006400])의 배터리 사용량은 총 155.1GWh로 글로벌 사용량 대비 48.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사용량의 경우 전체적인 배터리 사용량이 늘며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총 배터리 사용량을 업체별로 구분해 볼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대비 32.9% 증가한 88.6GWh를 기록하며 선두에 랭크했습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3년 연속 배터리 사용량 업체 1위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SK온(34.1GWh)과 삼성SDI(32.4GWh)도 각각 사용량이 전년보다 14.4%, 37.2% 증가하며 지난해 순위와 같은 4,5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CATL(87.8GWh)은 지난해에 이어 2위에 올랐으나 72.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두인 LG에너지솔루션에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CATL을 비롯한 중국 배터리 업체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률보다 비중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세가 두드러졌다고 SNE리서치 측은 설명했습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Model 3/Y, BMW, MG, 메르세데스, 볼보 등 메이저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의 신형 코나와 기아 레이 전기차 모델에도 CATL의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시장 또한 중국 업체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입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시리즈, 포드 머스탱 Mach-E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로 업체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SK온은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메르세데스 EQA/B,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이, 삼성SDI는 BMW i4/iX, 아우디 Q8 e-Tron의 판매량 증가와 리비안 R1T/R1S, 피아트 500의 준수한 판매량 등으로 글로벌 배터리사 '톱 5' 안에 들었습니다.

 

아울러, 3위인 일본 파나소닉(44.6GWh)의 경우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추후에는 개선된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SNE리서치 측은 예상했습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둔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IRA보조금 지급규제가 강화된다"며 "이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 유지 여부 등의 불확실성도 전기차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가격 중심으로 전환된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있는 배터리 기술개발과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전략 등이 눈여겨볼 만한 부분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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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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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2025.10.16 12:17: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동안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하나금융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VC 등 모든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TF'를 구축하고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먼저 기존 부동산 중심의 자금쏠림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 벤처·중소·중견기업·지역 발전 등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을 공급합니다. 세부적으로 총 15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민성장펀드' 중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의 13%인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합니다.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협력해 직간접투자 민간기금을 출자하며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업 성장단계 맞춤형 투자를 하는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기여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조7000억원 ▲지역균형발전 투자 3000억원 등 10조원 규모로 그룹 자체 투자자금을 별도 조성합니다. 하나은행은 K-방산펀드, 중소기업 R&D펀드 등 첨단산업 성장지원 자금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자금 조성을 맡았습니다. 하나증권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주력합니다. VC·자산운용업권 관계사 하나벤처스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6조원 규모의 민간펀드 결성을 지원합니다. 국내 유일하게 민간모펀드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하나벤처스는 동반성장 기반 벤처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자 민간모펀드를 추가 결성해 총 4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에 나섭니다. 또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하는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 특판상품을 신설합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성장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기술보증기금 출연을 확대해 총 50조원 규모의 대출도 병행합니다. 하나금융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중소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한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환리스크 관리, 외국환 컨설팅 등 종합금융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하나금융은 고물가·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안정과 금융취약계층 채무부담 경감,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총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는 경영안정 및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5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합니다. 신용도 낮거나 담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1조2500억원 수준의 보증서대출을 공급하는 한편 1조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특판대출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청년·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5년간 4조원 규모로 포용금융을 지원합니다. 청년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새희망홀씨대출, 다자녀가구 교육비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등 포용금융 신상품도 출시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도록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을 견고히 함으로써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주도하는 금융그룹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금융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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