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2일 LG이노텍에 대해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3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3.4% 늘어난 4조4600억원, 1505억원으로 전망했다. 아이폰 프로맥스 판매 비중이 늘어난 가운데 폴디드줌 카메라와 액츄에이터 신규 공급이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반 모델의 화소 수 상향 등 카메라모듈의 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아이폰 15 생산 지연 및 판매 둔화로 영업이익 및 주당순이익 하향 기조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2H)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 23% 늘어난 13조1000억원, 8204억원으로 추정된다. 원가경쟁력 확대로 카메라모듈의 대당 평균공급단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16이 기존 하드웨어의 기능 상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여 이익 모멘텀이 다른 IT 기업대비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평균공급단가 상승과 수율 확보로 하반기 안정적인 수익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