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집안에 짐처럼 쌓여있던 책들이 이제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사장 차남규)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보라중학교를 시작으로 10월말까지 ‘따뜻한 사랑의 도서 나누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따뜻한 사랑의 도서 나누기’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한 ‘1사 1교 금융교육’ 1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자녀가 성장해 지금은 활용하지 않는 도서들이 방치되거나 버려지는 것을 경험한 한 직원의 제안이 계기가 됐다.
지난 8월부터 약 2개월간 한화생명 임직원 및 FP(재무설계사) 2300명이 참여해 소설, 에세이, 시, 인문, 과학, 만화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1만여 권을 기증했다. 초·중·고등학생별로 수준에 맞게 도서를 재분류해 전국 90개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구도교 한화생명 CPC전략실장은 “한화생명은 2015년부터 학생들에게 올바른 금융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1사 1교 금융교육을 해왔다”며 “금융교육과 더불어 ‘따뜻한 사랑의 도서 나누기’ 캠페인이 청소년들의 인성함양과 미래의 꿈 실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의 1사 1교 결연학교 수는 275개이며, 금융교육 강사 과정을 이수한 사내강사들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2010년부터 연 2회 도외지역 소규모학교에 도서관을 리모델링 해주는 ‘행복한 경제도서관 만들기’ 활동을 펼쳐 현재까지 14호 경제도서관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