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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규모 ‘중견기업펀드’ 연내 투자개시…혁신성장펀드 ‘AI·환경’ 투자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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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06, 2024, 11:03:16

김소영 "중견기업펀드 1호 투자사례 나오길"
혁신펀드 지난해 이어 3조원 이상 추가조성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재원이 투입되는 5조원 규모 '중견기업전용펀드'의 투자 대상·방식과 일정 등 운용을 위한 대강의 얼개가 나왔습니다. 금융당국은 연내 투자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6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부처·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6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중견기업전용펀드 조성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견기업전용펀드는 최초로 은행권이 공동출자해 만들어지는 중견기업 특화펀드입니다. 지난 2월 금융위가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에 담겼습니다.


조성규모는 총 5조원 입니다. 5대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이 1차로 각 500억원을 출자해 모펀드 2500억원을 조성합니다. 모펀드 출자금액(50%) 이상의 민간자금을 매칭해 중견기업전용펀드 자펀드 5000억원을 조성합니다.


1차 펀드 운영성과에 따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모펀드운용사)이 은행에 2차 이후 펀드 결성에 대한 추가출자 요청(캐피탈콜)을 하면 은행이 후속펀드 결성에 협조하는 방식입니다.


중견기업전용펀드는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시설투자·인수합병(M&A)·사업재편을 추진하는 중견기업 및 예비중견기업에 중점투자합니다.


중견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R&D) 등을 하는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는 투자에 공동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투자방식은 앵커출자 방식과 프로젝트펀드 방식이 주로 거론됩니다. 앵커출자는 자펀드운용사가 모펀드 투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출자자 자금을 유치해 유망 중견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프로젝트펀드 방식은 다수 운용사가 제안하는 특정투자에 대해 모펀드운용사가 상시 검토해 유망 사업에 직접투자합니다.


앞으로 4월중 모펀드 운용계획을 수립하고 6월중 자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연내 자펀드 결성 및 투자 개시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중견기업전용펀드는 최초로 은행권이 출자해 만들어진 중견기업특화펀드로 5조원 규모로 조성돼 중견기업 신사업 진출과 사업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직접적인 정책자금 투입없이 순수하게 5대은행이 출자해 만들어진 의미있는 펀드인만큼 시장에서 원활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자금조성 등에 민간의 창의성을 발휘토록 하고 1호 투자사례를 빠르게 발굴해 주길 바란다"고 독려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래성장동력 제고와 혁신적 벤처 육성을 위한 '혁신성장펀드'는 올해도 3조원 이상 추가 조성됩니다. 지난해 고금리로 인한 자금조달시장 어려움에도 연말까지 총 3조1500억원의 펀드 조성이 완료됐습니다. 혁신성장펀드는 2027년까지 5년 동안 15조원 규모로 조성됩니다.


최근 투자수요가 높은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투자촉진과 기후위기 대응 등 환경분야 투자확대를 위해 환경이나 AI·AI반도체 등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추가 지정하는 운용사는 우선적으로 운용사로 선정해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AI 전산업 적용은 산업구조 전환 등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 기후변화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환경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기술력있는 기업을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관계부처도 전세계적으로 AI·AI반도체 분야 경쟁이 격화되고 투자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혁신성장펀드를 통한 AI 분야 투자확대를 요청했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올해에도 혁신성장펀드를 3조원 이상 신규조성할 것"이라며 "최근 필요성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기후 및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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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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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소외된 우등생…세가지 포인트”-신한

“금호석유화학, 소외된 우등생…세가지 포인트”-신한

2025.08.21 09:26:18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이 소외된 업종내 우등생"이라며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진명 수석연구원과 김명주 연구원은 21일 "업종내 가장 견고한 펀더멘탈로 하반기 차별화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합성고무 업사이클 및 국내 화학산업 구조개편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눈여겨봐야 할 3가지 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올 상반기 기준 합성고무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NB라텍스(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에서 대규모 적자가 매분기 축소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꼽았습니다. 이와 관련 "8월 NB 라텍스 수출가격이 6월 대비 2% 상승하며 회복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북미는 (NB라텍스를 핵심원료로 하는) 니트릴장갑 수요가 글로벌 수요의 37%를 차지하는데, 올해 미국의 중국산 고율관세(50%, 26년 100%) 부과 이후 중국산 수입비중이 지난해 32%에서 올해 6월 2.8%로 하락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올해 6월 미국의 니트릴장갑 수입량은 전월대비 9% 증가하며 재고소진이 일단락됐고, 금호석유화학의 주요 고객사인 동남아산 비중은 작년 68%에서 96%로 확대되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금호석유화학 제품인 SBR(합성고무) 원재료인 부타디엔(원재료) 가격이 2분기 급락 이후 안정화된 반면 8월 천연고무(합성고무 대체재) 가격은 공급이 타이트해 6월 대비 6%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SBR(합성고무)은 이같은 우호적인 수급 밸런스로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3분기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세번째 포인트는 업종내 가장 우수한 주주환원 정책(별도 순이익의 20~25% 현금배당, 10~15%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꼽았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과 올해 매년 87만5000주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내년에도 같은 규모 자사주소각을 할 예정입니다. 매년 3% 수준의 자사주 소각과 3%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감안할 경우 총 6% 주주환원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부문이 올해 적자에서 내년 75억원 흑자(680억원 이익개선)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영업이익은 작년 2728억원, 올해 3540억원, 내년 4685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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