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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 규제 확 푼다…“신도시급 주거지·신경제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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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7, 2024, 11:03:26

오세훈 서울시장 '강북권 대개조' 계획 발표
‘일자리 중심 신 경제도시’로 재탄생 구상
노후대단지 밀집지역 정비사업 규제 완화
상업지역 총량제 폐지..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 도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시가 주택이 밀집해 대표적 베드타운으로 꼽혀 왔던 동북권 8개구와 서북권 3개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상업 인프라 조성을 한정하는 '상업지역 총량제'를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노원구를 비롯한 강북권 주요 대단지에 파격적인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통해 '신도시급' 지역으로 변모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6일 동북권과 서북권의 대개조 프로젝트 계획인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강북권을 ‘일자리 중심 신 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동북권 8개구(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와 서북권 3개구(마포‧서대문‧은평)로 이뤄진 강북권의 면적은 242㎢, 인구는 448만명으로 각각 서울 전체 면적 및 인구 대비 40%, 43% 수준입니다.

 

그러나 상업시설이 타 권역 대비 부족하고 노원구 등을 중심으로 30년 이상 노후주택도 몰려 있어 강북권 곳곳에서 환경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강북권의 변화는 필수적"이라며 "주거환경, 미래형일자리, 감성문화공간이라는 대전제하에 더이상 배후주거지가 아닌 미래산업 집적지이자 활력넘치는 일자리 경제도시로 다시 태어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서울시는 강북권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대폭적인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조성된 지 30년이 넘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노원구 상계동, 중계동, 월계동 등을 '신도시급 지역'으로 변화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서울시는 30년이 넘은 노후단지의 신속한 재건축을 돕고자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착수가 가능하게 하고, 정비계획 입안절차와 신속통합자문을 병행해 기존 신통기획보다도 사업기간을 1년 가량 단축시킬 예정입니다.

 

여기에 용적률도 완화해 사업성 개선도 도모합니다. 지하철역과 인접한 역세권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기존 3종 일반주거지역에 허용되는 300% 이하에서 500% 이하까지 용적률을 높인다는 방안입니다. 공공기여 또한 준주거 상향시 적용된 기존 15%에서 10%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상업지역 총량제'도 폐지해 상업시설을 현재의 2~3배까지 늘려 강남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주요 대규모 유휴부지는 사업시행자가 원하는 용도와 규모로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인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균형발전 사전협상제)'를 도입키로 했습니다.

 

 

창동기지 등 대형 유휴부지...지역경제 리드하는 '첨병' 재탄생

 

서울시는 강북권에 자리하고 있는 차량기지‧터미널‧공공유휴부지 및 역세권 등을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 적용 대상으로 설정했습니다. 해당 지역에는 종상향과 용적률 1.2배, 허용 용도 자율 제안, 공공기여 완화(60→50%이하) 등이 적용됩니다.

 

우선 서울서 가장 큰 유휴부지 중 하나로 꼽히는 노원구 창동차량기지 이전부지(25만m2)의 경우 바이오-ICT 산업클러스터로 조성됩니다. 창동 하나로마트 부지(3만m2)는 일대와 함께 주거-판매시설로 재탄생됩니다.

 

중랑구에 자리한 신내차량기지 이전부지(19만㎡), 중랑공영차고지(6만㎡), 면목선 차량기지(2만㎡), 신내4 공공주택(7만㎡) 등은 통합개발 방식을 통해 첨단산업, 일반업무지구, 문화시설,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입체복합도시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또한,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부지(6만㎡)는 융복합 창조산업 클러스터 ‘서울창조타운’으로, 수색차량기지와 상암DMC 일대는 서울대관람차‧미디어전시 등 K-컬쳐공간을 비롯해 하늘‧노을가든, 광역자원회수시설 지하화 등을 통한 세계적 친환경 수변감성놀이공간으로 변화합니다.

 

아울러, 강북권 6개 대학에 대해 R&D캠퍼스로 선정하고 용적률과 높이 등 규모제한 완화를 지원할 예정이며 커뮤니티를 공유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도 캠퍼스 주변으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지역주민들의 여가와 문화를 지원하고자 동부간선도로 상부공원화사업을 골자로 한 보행일상권 공원도시 조성, 수변활력거점 및 다채로운 문화시설 조성 등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오 시장은 "서울시민의 따뜻한 보금자리인 강북권은 지난 50년간의 도시발전에서 소외돼 왔다"며 "도시 대개조 2탄 강북권 대개조를 통해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와 경제가 살아나고 활력이 넘치는 신경제도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견인하는 강북권으로 재탄생하도록 파격적인 규제완화와 폭넓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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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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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업계 최초 ‘고방열 모바일 D램’ 공급…“스마트폰 발열 잡는다”

SK하이닉스, 업계 최초 ‘고방열 모바일 D램’ 공급…“스마트폰 발열 잡는다”

2025.08.28 09:13: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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