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1분기 DS(디바이스 솔루션) 사업부의 이익 개선을 통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930% 늘어난 71조190억원, 6조59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DS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재고평가손실 환입에 따른 낸드 흑자전환과 일회성 반영으로 이익률 개선이 이뤄졌다"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DS 사업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DS 1조9000억원, MX(모바일 경험) 3조6000억원, SDC(디스플레이) 4000억원 등으로 추정되고 매출액은 DS 22조6000억원, MX 34조원으로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낸드의 가파른 가격 상승으로 낸드 영업이익이 500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낸드 가격 상승과 가동률 회복에 따른 효과가 2분기에도 나타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