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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블랙데이는 옛말…‘블랙푸드’ 이색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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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14, 2024, 08:04:50

검은옷·짜장면에서 ‘블랙’ 테마로 확장
검정색 치킨·블랙타이거피자 등 다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연인이 없는 솔로들의 날로 여겨지던 블랙데이(4월 14일)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습니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솔로들이 함께 짜장면을 먹으며 마음을 달래던 블랙데이가 이제는 검정색 음식이나 '블랙' 관련 제품 출시 등 이색 마케팅으로 의미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콜라보 제품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메뉴로 농심과 함께 블랙데이 간편식 6종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짜파게티 간편식 시리즈 6종은 볶은 춘장과 양파, 파 풍미유를 담아 짜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짜파게티 잡채밥은 짜파게티 만능소스로 볶아낸 돼지고기 짜장 양념과 잡채밥을 함께 담아 두 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짜파게티 까망치킨은 후추로 시즈닝한 치킨을 오징어 먹물로 까맣게 물들여 튀겨냈습니다. 이외에도 짜파게티 치킨 파스타, 짜파게티 닭갈비 김밥 등을 출시합니다.


도미노피자는 ‘블타슈 하프앤하프’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블랙데이 당일인 이날까지 홈페이지,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가 포함된 하프앤하프 피자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배달 주문 시 배달비 무료, 포장 주문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도미노피자의 시그니처 메뉴인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는 업계 최초로 ‘블랙타이거 새우’를 토핑으로 사용한 피자입니다.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단독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또 출시 이후 5년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0만판을 넘은 스테디셀러 메뉴입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블랙데이를 맞아 자연식 식재료인 오징어 먹물을 사용한 ‘스패니쉬 오징어 먹물 마리’를 추천했습니다. 지난 3월 스쿨푸드의 전체 김밥 제품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체 17종류의 마리 중 스패니쉬 오징어 먹물 마리가 3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피자 브랜드 빽보이피자와 중식 프랜차이즈 홍콩반점0410은 블랙데이를 맞아 특제 짜장 소스로 맛을 낸 불고기와 야채를 구워 짜장면 속 야채를 연상하게 만드는 토핑을 올렸습니다. 치즈로 만든 계란후라이는 이색 협업 제품을 선호하는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했습니다.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는 이날까지 '블랙 갤러리아 데이' 행사를 열고 2024년 프로야구 정규 시즌 한화이글스 응원 이벤트를 운영합니다. 'WELCOME BACK 99','AGAIN 99' 등 한화이글스 우승 재현을 기대하는 이글스 포토존을 비롯해 수리의 선물트럭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지하1층에서는 '블랙 갤러리아 데이 행사'를 기념해 비노 갤러리아 택을 찾아보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9층에는 '도토리 캐리커처'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이외에도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G캐시를 증정합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처럼 블랙데이를 색다르게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업계에서도 할인 프로모션, 관련 제품 출시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지고 있다"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블랙데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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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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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2025.01.01 00:16:06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025년은 탄핵 정국과 미국의 트럼프 2기 출범 등 국내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 의류, AI(인공지능)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과 미국에서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권 교체 시 내수부양, ESG, IT중소형주, 남북경합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달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이 된다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시행하게 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주로 민생 안정 대책,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내수 소비 부양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내수부양(유통,의류), ESG(상법 개정 시 소액주주 수혜 예상 기업), IT 소부장 국산화(IT중소형주) 등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당과 야당 모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며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시 주식 시장은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유통, 증권, 지주, 자동차, 건설, 철강·비철금속 등이 정권 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류, 반도체, 휴대폰·IT부품, 신재생에너지 등도 대체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AI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정부가 시행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및 사용에 관한 행정명령' 철회 입장을 피력해왔다. 이에 트럼프 정부 초기 정책에 AI 분야 규제 완화가 포함된다면 관련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유틸리티, 은행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기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었던 전기요금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 동해 가스전 시추사업과 같은 정책은 동력을 잃을 전망"이라며 "또한 서민, 소상공인 지원 확대 요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수출 품목의 부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도체 수출액 증감률이 둔화하고 있고, 자동차,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출 품목의 모멘텀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소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2기 관세정책으로 인해 수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국내 수출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뿐만 아니라 가전, 전기·전자제품 등 IT 전반 수출 경기도 악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철강·비철금속제품 수출 전망 역시 개선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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