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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벨트’ 지역 아파트값 반등…“입지가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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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6, 2024, 08:04:57

한국부동산원 3월 아파트값 동향..서울 가격 변동률 보합 전환
송파구 등 한강벨트 자리한 지역 중심 아파트 가격 상승세
‘노도강’ 전월비 하락폭 줄어..‘금관구’도 구로 제외 내림폭 축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하락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한강벨트를 형성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반등하며 4개월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습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시스템 R-One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보합을 기록하며 3개월째 이어져 오던 하락세에서 벗어났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2개 구에서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 내림세 탈출을 이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월 가격 변동률 보합을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나타냈던 송파구는 0.1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용산구(0.08%), 마포구, 광진구(이상 0.07%), 동작구(0.06%), 영등포구(0.05%) 등도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자치구로 파악됐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주요 자치구는 한강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사철인 봄철로 접어들며 정주여건이 수월한 입지에 자리해 있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문의가 늘고 지역 내 구축 아파트의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 상승이 아파트 가격 변동폭에도 요인이 된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송파구는 잠실동과 신천동을 중심으로 주요 단지에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산구는 한강로동과 이태원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광진구는 구의동과 광장동을 중심으로 일부 단지에서 가격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노도강'으로 일컬어지는 강북 3구(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의 경우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전월 대비 하락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원구, 도봉구는 -0.11%, 강북구는 -0.06%의 변동률을 나타냈는데 전월 변동률이 각각 -0.16%, -0.21%, -0.08%였던 것과 비교할 경우 내림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강북 3구는 중소형 크기의 구축 대단지가 밀집해 있어 서울에 첫 집을 알아보는 수요자들이 필수적으로 체크하는 곳이지만 관망세가 이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그러나 이사철 기점이라 할 수 있는 3월 일부 단지에서 매수 움직임 등으로 하락폭이 전월 대비 축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중심가에 자리한 종로구(0.05%)와 중구(0.04%)도 가격 변동률 상승으로 전환했으며 '서울 재건축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양천구와 동북권의 성북구(이상 0.02%), 성동구, 동대문구(이상 0.01%)도 오름세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상승 전환 및 하락폭 축소세를 보인 가운데 구로구 만이 전월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된 지역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로구는 -0.1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월 -0.09%의 변동률보다 하락폭이 늘었습니다. 구로구와 함께 서남권 3구인 '금관구'를 형성하는 관악구(-0.09%), 금천구(-0.05%)는 전월 각각 기록한 -0.14%, -0.10%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과 함께 인천(-0.06%), 경기(-0.19%)를 모두 합친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0.11%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안양(-0.53%), 파주(-0.39%)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수도권과 지방(-0.13%)을 합친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12%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며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수문의가 늘은 것도 가격 변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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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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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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