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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030 보험설계사들’의 SNS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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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2, 2016, 06:11:01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영업 채널로 활용..SNS 관리 대행업체 활용하는 설계사들도

#. 20대 후반인 보험설계사 A씨는 ‘SNS 유명인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 수천 명의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다. 그가 글이나 사진을 올리면 단 몇 시간 만에 수백 명이 좋아요를 누른다. 이러한 A씨에게 SNS는 단순히 사적인 소통공간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업무 공간에 더 가깝다. SNS를 통해 보험 상담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 그래서 요즘은 일을 하면서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SNS가 보험설계사들의 홍보 수단으로 주목받은 지는 꽤 됐다.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2030세대 설계사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SNS가 남녀노소를 불문 설계사들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공간이 되고 있다. 

 

SNS가 설계사들 사이에서 보편화되자, 젊은 설계사들을 중심으로 SNS를 보다 실용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다. 단순히 의사소통이나 친목도모의 기능을 넘어 SNS를 통해 설계사 자신을 브랜드화 하려는 것이다.

 

생명보험사 소속의 20대 후반 남성 설계사 정은용 씨가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모 케이블 경제 방송에 출연 중인 그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방송 영상을 사람들이 보기 쉽게 짧게 편집해 인스타그램에 올려놓는다. 전문성을 드러내기 위해서다.

 

그는 여기에 스웨그(swag)’를 가미했다. L로 시작하는 고가 브랜드 시계부터 독일 M사의 인기 스포츠카에 이르기까지, 명품 사진이 인스타그램을 가득 채운다. 여기에 1000만원이 넘는 월 급여 명세서는 스웨그의 화룡점정. 하지만 사진과 대비되는 겸손한 글을 통해 자신이 허세를 부리는 게 아님을 보여준다.

 

20대 중반의 여성 설계사 Y씨의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이란 이름에 걸맞게 자신의 셀카로 도배돼 있다. 프로필 사진을 비롯해 모든 게시글에 자신의 얼굴을 대문짝만하게 걸어 놨다. 고객과 상담 중에도, 기차를 타고 가는 중에도, 심지어 병원에 누워 있을 때도 셀카는 빠지지 않는다. 자신의 외모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로 삼으려는 예다.

 

이러한 SNS는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주요 영업 채널로 활용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사람들이 페이스북 메신저앱이나 인스타그램 메시지 기능을 이용해 상담을 신청해오기 때문이다. 30대 초반의 보험 설계사는 오로지 SNS만으로 영업 활동을 하는 설계사도 있다전문 대행업체를 통해 SNS를 관리하는 설계사도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SNS 대행업체는 월 기준으로 보수를 받고 SNS(인스타그램)을 관리해준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기본 단계를 신청하면, 업체는 팔로워 1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인기 게시물 12개를 올려주는 등의 조건으로 매월 99만원을 받는다.

 

대행업체 관계자는 “SNS 관리를 문의하는 보험설계사 분들이 상당히 많고,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분들도 꽤 있다앞으로 이런 추세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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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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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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