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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책정..‘보험나이 No, 건강나이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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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06, 2016, 12:11:00

일본 보험사들, 건강나이 연동형 의료보험 속속 선보여
김유미 보험硏 연구원 “일본 보험사와 협업도 고려할만”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일본의 보험회사들이 보험나이가 아닌 건강나이를 반영한 보험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건강관리를 하도록 유인해 국가 차원의 의료비 절감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보험회사도 일본의 건강나이연동형 의료보험과 같이 세분화된 리스크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일본보험사들과 협업을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보험연구원 김유미 연구원이 6일 발간한 일본 건강나이연동형 의료보험 출시에 따르면 일본 중견기업 노리츠강기는 건강나이소액단기보험주식회사를 자회사로 설립,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건강나이 연동형 의료보험상품을 출시했다.


건강나이란 생활습관, 가족력, 환경요인 등을 기초로 개인의 사망위험도를 평가한 나이를 뜻한다. 이 회사는 일본의료데이터센터가 보유한 160만건 이상의 건강진단결과와 의료비 청구서 등에서 12개 항목(BMI·혈압 등)의 건강검진데이터를 추출, 건강나이 산출모델을 개발했다.

 

건강나이연동형 의료보험은 계약자의 실제나이와 건강나이를 비교해 연간의료비를 예측하고 이를 보험료에 반영한다.

 

네오퍼스트생명도 건강나이를 반영한 상품을 내달 1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최초 가입 때에는 실제 나이로 보험에 가입하되 3년 후 갱신시점에는 건강나이를 활용해 보험료를 산출한다. , 건강나이와 실제나이 차이를 5세 이하로 제한했다.

 

갱신시점에 계약자가 건강진단 결과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실제 나이에 5세를 추가로 적용해 갱신 보험료를 산출한다. 3년 후 갱신시점에 계약자의 건강나이가 가입당시보다 높아지지 않은 경우, 월납입 보험료는 전연령대에서 약 300엔 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예상됐다.

고연령·유병자는 건강상태가 양호해도 나이와 병력을 이유로 보험가입을 거절당할 수 있다. 반면, 보험나이가 아닌 건강나이를 기준으로 위험집단을 분류한 보험상품의 경우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가입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보험나이를 기준으로 위험집단을 분류할 경우 고연령으로 갈수록 건강상태에 따른 분산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건강나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보다 동질적인 위험집단에서 합리적인 보험료 산출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게 김유미 연구원의 의견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보험회사도 건강나이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일부 보험회사에서는 흡연 여부, 건강관련 수치를 활용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건강관련 데이터 집적이 용이해졌으며, 이를 활용해 정교한 건강나이 산출이 가능해지고 있다.

 

김유미 연구원은 건강나이연동형 보험상품은 계약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어 국가차원의 의료비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일반적인 의료보험상품과 달리 나이와 상관없이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가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보험회사도 일본의 건강나이연동형 의료보험과 같이 세분화된 리스크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상품판매관행 개선, 건강나이 모형개발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김 연구원은 일본 보험회사는 소액단기보험을 활용한 리스크 세분형 보험상품을 다양하게 공급하고 있다건강나이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의료 데이터 집적 및 건강나이 측정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일본 보험회사와의 협약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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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찬 기자 miri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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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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