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녹색금융·상생금융·바른금융을 3대 전략방향으로 하는 중장기(2024~2026년) ESG 전략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중장기 ESG 전략은 그룹의 기존 'ESG 전략' 목표달성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30일 BNK금융지주 ESG위원회 결의와 이사 보고를 거쳐 마련됐습니다.
신규 수립한 ESG 전략은 올해초 발표한 중장기 경영전략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기존 ESG 경영을 고도화하기 위해 3대 전략방향과 12개 중점영역에서 27개 전략과제를 도출했습니다.
3대 전략방향은 녹색금융(Touch Our Planet·환경을 보호하는 녹색금융 실현), 상생금융(Touch Our Communities·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금융 확대), 바른금융(Touch Our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을 위한 바른금융 정착)으로 설정했습니다.
부문별 중점영역을 보면 녹색금융은 ▲탄소중립 목표달성 추진 ▲친환경 금융상품 관리체계 정착 ▲친환경경영 고도화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참여 입니다.
상생금융 부문은 ▲동남권 ESG생태계 구축 ▲상생·포용 금융 확대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강화 ▲지역 사회적가치 창출 입니다.
바른금융 부문은 ▲ESG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ESG 조직문화 구축 ▲윤리·준법 경영 체계 정착 ▲자율적 금융보안 체계로 구분했습니다.
강종훈 BNK금융지주 그룹경영전략부문장은 "이번 중장기 ESG전략에 글로벌 ESG 공시 추세와 국내외 평가기관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남권 ESG 경영리더로 그룹이 보유한 ESG 경영 노하우를 고객사는 물론 지역기업에 제공해 동남권 ESG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장기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며 "ESG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과 같이 성장하는 BNK금융그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BNK금융지주는 회장 직속기구인 '지역상생발전위원회'를 '지역상생ESG추진위원회'로 격상했습니다. 지주·자회사 CEO가 참여해 앞으로 그룹내 ESG 경영을 내재화하는 중추적인 역할이 주어졌습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 S(사회) 영역에서 인권경영 강화로 기존 A등급에서 A+등급으로 한단계 상향되고 통합A등급을 유지했습니다.
올해 2월 발표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평가에선 '매니지먼트B'에서 한단계 오른 '리더십A-'를 획득하는 등 ESG 평가에서도 시중 금융지주와 어깨를 나란히하는 평가를 받았다고 BNK금융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