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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에스앤디, 불닭볶음면 등에 업고 실적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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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17, 2024, 09:06:07

불닭시리즈 액상·분말 수프 원료 독점 공급
글로벌 K-푸드 열풍..주요 고객사 해외 매출 증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에스앤디가 주요 고객사 수출 확대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K-푸드 열풍 확대와 더불어 삼양식품의 불닭시리즈 해외 호조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998년 설립된 에스앤디는 지난 2021년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일반기능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소재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에스앤디가 불닭시리즈의 해외 매출 호조로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불닭시리즈의 액상, 분말 수프의 핵심 원료를 독점 공급함에 따라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불닭시리즈가 한국, 중국, 동남아, 미국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이는 고스란히 에스앤디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라면은 K-콘텐츠 글로벌 확산에 따라 해외시장에서의 침투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K-푸드 열풍 확대가 주요 고객사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K-푸드 열풍 확대에 따른 주요 고객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일반기능식품소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업 다변화로 인한 성장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반기능식품소재 부문의 경우 B2B(기업 간 거래) 중심에서 완제품 중심의 B2C(기업 대 소비자 거래), 자체 브랜드화 등의 사업 다변화로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상국 연구원은 "기존 식품 소재 사업을 바탕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간편식, 조미료 등 완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트렌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건강기능식품소재의 경우 인진쑥녹차추출물(MPGT)에 대해 개별 인정형 원료 허가를 신청, 향후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앤디의 일반기능식품소재 부문은 매출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분말형 49.9%, 액상형 32.1%로 구성돼 있다. 일반기능식품소재는 라면 수프, 가공식품, 제과 및 스낵 등 완제품 제조용 원료로 사용된다. 건강기능식품소재는 감태추출물, 미강정추출물 등이 있다.

 

올해 1분기 에스앤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8%, 72.2% 늘어난 238억원, 35억원을 기록했다. 비수기임에도 불닭시리즈 열풍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스앤디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059억원, 159억원으로 전망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글로벌 K-푸드의 열풍으로 주요 고객을 통한 일반기능식품소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11.2%에서 14.8%로 큰 폭 상승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임상국 연구원은 "K-푸드, 특히 면스낵 성장과 관련해 일반기능식품소재 부문 최고 수혜주로 판단된다"며 "주요 고객사 수출 증가가 고스란히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고, 자사주 소각 단행 등 주주가치 제고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앤디의 주가는 연초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초 1만원 후반대를 형성하던 주가는 꾸준히 오르며 최근 4만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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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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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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