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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첼 미초, 일본 소비자 입맛 공략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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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4, 2016, 16:11:50

올 1월~10월 매출 100억원 돌파..“연간 일본 음용식초 시장 점유율 10% 넘어설 것”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CJ제일제당의 음용식초 쁘띠첼 미초가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의 올해 1~10월말까지의 일본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에 비해 약 4배 이상 늘어난 100억원(95000만엔)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연간 일본 매출은 약 11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쁘띠첼 미초의 국내 매출의 약 80% 수준에 해당한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로 올해 연간 일본 음용식초 시장 점유율 1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현미를 발효해서 만든 '흑초'의 본고장으로, 식초를 물에 타먹는 식문화가 국내보다 앞서 발달했다. 지난해 기준 음용식초 시장 규모도 약 900억원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두 배 이상이다.


쁘띠첼 미초는 지난 2012년 석류맛 미초로 일본 코스트코에 첫 진출했다. 당시에는 현지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눈에 띄는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시장 진입 초기의 실패를 밑거름으로 지난해 말부터 제품군을 확대하고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유통 전략을 재정비했다. 그 결과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매출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쁘띠첼 미초는 일본 소비자 입맛에 맞는 여러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수요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일본 시장은 석류맛 음용식초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고, 물에 타먹는 방식이 가장 보편적인 음용식초 사용법이었다.

 

쁘띠첼 미초는 지난해 말, ‘청포도 미초그린애플 미초를 일본에 출시하면서 석류맛 외에 새로운 맛과 향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기에 음용식초로 요거트나 칵테일 등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제안해 음용식초의 여러 사용법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여름에는 청포도 미초, 가을 이후부터는 그린애플 미초를 계절별 주력 제품으로 선뵀다. 이들 상품은 주요 유통망인 코스트코의 블로그에 입소문이 나면서 몇몇 점포에서는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를 일본 내 25개 코스트코 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회원제 고객들은 매장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회원제 특성상 반복 구매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에서 쁘띠첼 미초의 충성 고객도 자연스럽게 늘었다.

 

실제로 일본에서 소스와 조미료 등을 만드는 식품 대기업인 미츠칸(mizkan)’이 올해 쁘띠첼 미초의 성과를 지켜본 후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음용식초 쿠로즈로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하지만 쁘띠첼 미초의 인기를 넘어서지 못하고 철수한 것. 미츠칸은 지난해 음용식초 매출 350억 원으로 시장 1위 업체다.


김병규 CJ제일제당 편의식마케팅담당 팀장은 일본 소비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입맛과 취향을 가진 소비자로 알려져 있는데, 쁘띠첼 미초는 일본 시장에서 맛있고 건강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새로운 제품과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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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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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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