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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광복절 맞아 애국심 고취 캠페인·마케팅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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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14, 2024, 11:08:28

애국지사 특별 한복 전달, 후손에 1억원 기부
편의점 마라톤·태극기 공유 등 애국심 마케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오는 8월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캠페인·마케팅을 펼칩니다. 식품기업들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직접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편의점은 많은 소비자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마라톤, 태극기 등을 활용해 애국심 마케팅을 강화합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 13일 독립유공자 김영관 애국지사를 찾아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된 한복을 전달했습니다. 김영관 지사는 1944년 일본군을 탈출한 후 한국광복군에 입대해 중국군과 합동으로 유격전을 전개하는 항일운동에 매진했으며 이후 6.25 전쟁에도 참전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등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입는 광복’ 일환으로 생존 애국지사 6명에게 독립운동 정신을 담은 한복을 전달하며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처음 입는 광복’은 옥중에서 순국해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의 마지막 사진을 AI 기술로 복원해 한복 입은 영웅의 모습으로 재현하는 캠페인입니다. 캠페인 영상은 공개 이후 1주일만에 도합 4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 국가보훈부 등과 함께 지난 7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스타벅스의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 ‘독립문역점’의 기금으로 조성된 장학금 총 1억원을 전달했습니다. 

 

장학금 수여 독립유공자 후손 대표로는 최창규 지사의 증손자 고승현 학생, 권중륜 지사의 증손녀 권새론 학생이 참석했습니다. 스타벅스는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을 기리고 감사를 전하고자 2015년부터 후손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10년간 433명에 전달한 장학금은 총 8억6600만원에 달합니다.

 

광복절 기념 상품도 전국 매장에 선보입니다. 단청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이번 상품은 김석곤 국가무형유산 단청장 이수자의 감수를 받아 제작했습니다. ‘SS 코리아 단청 트로이 텀블러 473ml’와 ‘코리아 단청 머그 355ml’를 비롯해 ‘코리아 단청 공기놀이 세트’, ‘코리아 단청 찬합 세트’ 총 4종 구성입니다.

 

 

편의점 GS25는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리-액션 대한민국’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태극기 게양 등 애국심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입니다.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O4O 경험을 제공하고 태극기 게양에 대한 고객들의 참여를 독려합니다.

 

‘우리동네GS’ 앱에서 캠페인 메시지와 정체성을 알리는 키 비주얼을 제작해 제공합니다. 태극기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앱에서는 15일까지 민화 원데이 클래스와 한국 전통 미술 IP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 등을 사전예약 상품으로 선보입니다.

 

GS25는 광복절 당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극기 게양 챌린지도 펼칩니다. 스토리 스티커를 사용해 태극기 게양 인증샷을 올리는 방식으로 태극기 게양 참여를 독려하고 온라인상에서 자연스럽게 캠페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추첨을 통해 24년 뮤비페 속초 티켓 등을 815명에게 제공합니다.

 

CU는 국가보훈부, 청소년그루터기재단과 손잡고 1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모두의 해방, 광복RUN’ 마라톤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독립영웅 후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바람직한 보훈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번 마라톤 행사는 3개 코스(3.1km, 8.15km, 19.45km) 중 하나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해당 코스는 각각 3.1절(3월 1일), 광복절(8월 15일), 광복절 원년(1945년)을 상징하며 각 코스의 참가 인원은 310명(3.1km), 815명(8.15km), 1945명(19.45km) 등 총 3070명입니다.

 

 

이달 12일까지 2024 모두의 해방, 광복RUN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행사 참가비(5만원) 중 일부는 독립영웅 가정 및 후손들에게 기부됩니다. 마라톤을 완주한 참가자 모두에게는 실제 독립 영웅이 소장했던 쇠붙이를 녹여 제작된 메달이 제공됩니다.

 

한편 롯데마트는 광복절 징검다리 휴일이 시작되는 15일부터 18일까지 ‘황금연휴 통큰딜’ 행사를 진행합니다. 15일부터 21일까지는 론칭 2주년을 맞이하는 ‘마블나인’을 통큰 할인가로 선보입니다. 행사 기간 마블나인 전품목 대상 엘포인트 회원 40% 할인과 행사카드 결제 시 15% 추가 할인을 제공합니다.

 

김미주 GS리테일 디자인팀 매니저는 "광복절을 맞아 애국심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참여형 애국심 고취 캠페인을 추진해 대한민국 역사와 국경일에 대해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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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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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 드라이빙] KGM 간판 SUV의 최종 완성형 ‘토레스 HEV’

[인더 드라이빙] KGM 간판 SUV의 최종 완성형 ‘토레스 HEV’

2025.04.06 01:50:0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GM의 첫 하이브리드 차량인 '토레스 HEV'를 시승했습니다. 2시간 안팎의 짧은 시승을 통해 차량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한마디로 ‘가성비’ 측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차량이라는 결론을 내리는 데 크게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말 KGM이 마련한 시승행사를 통해 토레스 HEV를 처음 만났습니다. 시승행사 당시 코스는 KGM 익스프레스센터 강남점을 출발해 백운호수를 들러 경기 용인의 대형 카페까지 왕복 84km 구간에서 이뤄졌습니다. 2인 1조 구성으로 시승행사가 진행되었기에 조수석에 앉은 1열 승객으로서의 토레스 HEV와 운전자로서 토레스 HEV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토레스 HEV는 2022년 출시한 KGM의 중형 SUV 토레스에 1.5리터 4기통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 e-DHT(Dual Motor Hybrid Transmission)가 탑재한 차량입니다. 특히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중 가장 용량이 큰 1.83 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기 모터 역시 130kwh로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덕분에 최고 출력은 150마력, 최대 토크는 22.5kgf.m를 발휘합니다. 토레스는 출시 당시 가솔린 엔진으로 시작해 바이퓨얼과 전기차에 이르는 동안 각각의 개성을 보여주었고 하이브리드는 토레스 라인업 중에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모델입니다. 일종의 최종형 토레스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토레스 HEV에 거는 KGM의 기대도 큰 상황입니다. 2020년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5만대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39만4000대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었으나 KGM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토레스 HEV가 출시되기 전 까지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1열 조수석에 앉아서 1시간 남짓 고속도로와 일반국도를 달려보니 전기차의 쾌적한 승차감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로 차량을 움직이다가 내연기관이 작동할 때 특유의 울컥임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울컥임이 조수석에서도 느껴지곤 하는데 토레스 HEV는 그런 울컥거림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SUV임을 고려한다면 70~80km 주행 시 정숙성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KGM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에 걸맞게 NVH를 통해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엔진룸·엔진커버·휠하우스 등 주요 투과음 발생 부위에 흠·차음재 보강으로 도로에서 올라오는 엔진 투과소음을 저감 했고, 흡음형 20인치 타이어를 적용해 로트 노이즈 및 타이어 공명음 유입 등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 과언이 아닌 듯했습니다. 운전석에 앉아 차량을 운전하면 급가감속을 몇 차례 해봤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앞차를 추월해 나가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출력이었습니다. KGM이 밝힌 ‘토레스 HEV’의 제로백은 8.1초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단단한 승차감이었지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토레스 HEV와 경쟁하는 타사의 중형 SUV와 비교했을 때 탁월하게 낫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딱히 약점을 잡기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핸들링 측면에서는 약간 헐겁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함께 시승했던 타사 기자는 "기존의 토레스를 모두 시승해봤다"면서 "토레스 HEV의 완성도가 가장 뛰어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물론 내 외부의 디자인에 변화가 없는 만큼 '새로운 차'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차의 가장 기본적인 주행성능에 있어서 만큼은 기존 토레스와는 매우 다른 차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연비입니다. 평균 시속 40km 운행 시 약 19Km/L 정도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저와 같이 시승했던 타사 기자의 경우 가감속과 고속주행에 역점을 둔 탓에 11km/L 정도의 연비를 기록했습니다. KGM에서는 배터리 완충 시 주행거리는 800km 정도까지 가능하며 고속 기준 연비는 15.7km/L를 기록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레스 HEV는 차체의 78%에는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이 사용됐으며, HPF(Hot Press Foaming) 공법이 적용돼 차체 강성과 안전성을 향상했다고 합니다. 전후에 장착된 4대의 디지털카메라로 구현된 3D 어라운드 뷰 기능과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긴급 제동 보조(AEB), 안전 하차 경고(SEW), 차선 변경 경고(LCW) 등 다양한 옵션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KGM의 차세대 UX 플랫폼 ‘아테나 2.0’ 기반으로 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습니다. 시승 행사 이후 기자들 사이에서 토레스 HEV는 '토레스의 완성형'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물론 기존 토레스가 가지고 있던 실내 디자인에서의 여러 단점들이 모두 개선되진 않았지만 차량의 가장 기본적인 주행성능과 정숙성 및 연비 측면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토레스였다는 평이 주류였습니다. 무엇보다 토레스 HEV는 경쟁사들의 하이브리드 SUV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큽니다. 트림별 가격은 각각 3140만원(T5), 3635만 원(T7, 이상 세제 혜택 적용 기준)입니다. 가솔린 모델보다 약 340만~450만원 높지만 타사의 중형 하이브리드 SUV의 기본모델 가격이 대부분 3300만원 이상하는 상황에서 토레스 HEV의 크기나 1열과 2열 실내공간을 고려하면 토레스 HEV의 가격은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토레스 HEV는 초저공해 차량으로 인정받아 제2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에 따라 지하철 환승주차장 및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감면(50~80%) 혜택 대상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자동차란 단순히 ‘생활의 도구’란 관점에서 도심 운행 위주로 성인이 된 자녀들까지 충분히 태우고 다닐 수 있는 패밀리카로서 토레스 HEV는 충분히 가성비가 뛰어난 차량이자 2022년 출시한 토레스의 완성형 모델이란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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