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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 렌트카’ 사고나면 본인 車보험으로 보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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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9, 2016, 12:11:00

자동부가 특약 신설..1차 사고후 렌트차량 이용하다 2차 사고난 경우 해당
여행지 등서 이용하는 렌트카는 보상 안 돼..연간 보험료 400원 내외 추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앞으로 교통사고 후 대차받은 렌트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가 났을 경우 본인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오는 30일부터 운전자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에서 사고처리가 가능하도록 자동부가 특약이 신설된다.


금융감독원은 '제2차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교통사고 후 피해차량의 수리기간 동안 이용하는 렌트차량의 운전 중 사고를 보상하는 특약 신설을 추진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동차보험은 가입자가 약 2000만명(올해 8월 기준)에 달하고 있다. 최근 교통사고 후 피해차량 수리 기간 동안 렌트차량(보험대차)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렌트차량 이용자는 83만명을 기록, 2014년 87만명으로 늘어 2015년 95만명에 달했다.


기존에는 렌트차량의 자동차보험 보장범위를 초과하는 손해는 운전자가 자신의 부담으로 배상해야 했다. 이 때문에 금감원에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일례로, 교통사고(1차) 피해자인 A씨는 자신의 차량을 수리하는 동안 보험대차로 제공받은 렌트차량을 이용하다가 자신의 과실로 교통사고(2차)가 발생했다. A씨는 자동차보험에 자기차량손해 담보(3000만원)이 있었지만, 렌트차량에는 같은 담보가 가입돼 있지 않아, 렌트차량 파손비용 1000만원을 자신의 비용으로 부담해야 했다.


앞으로는 자동부가 특약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책임개시일이 11월 30일 이후인 개인용 자동차보험을 적용 대상으로 한다. 이번 특약은 자동차사고 후 상대방의 보험처리로 대차받은 렌트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날 경우만 보상된다. 여행지 등에서 본인이 이용하는 렌트차량에 대한 사고는 제외된다.


또 소비자 자신의 보험에서 가입하지 않은 담보(예 자기차량손해)는 렌트차량 사고 시에도 보장받을 수 없다. 소비자가 가입한 담보도 보장한도를 초과하는 손해는 보장되지 않아,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보험대차 특약으로 보험처리를 받는 경우 할증기준은 자신의 차량 사고로 보험처리하는 것과 동일하다. 보험처리를 할 경우 향후 갱신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이번 특약은 11월 30일 이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30일 이전 가입자의 경우 해당 특약이 적용되지 않는다.


운전자가 선택한 담보별(자차, 자기신체, 대물배상 등)가입금액을 한도로 '렌트차량 보험의 보상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을 보상한다. 특약 추가비용은 미미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모든 담보에 가입하는 겨우 평균 연간보험료 증가는 약 400원 내외 수준으로 전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인 평균 약 400원 내외의 추가 보험료를 부담하면 갑작스런 사고로 렌트차량을 이용하게 되는 95만명(연간 기준)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보험사는 약관 개정 절차를 거쳐 개별 자동차보험약관을 30일부터 변경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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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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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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