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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SK E&S 합병 ‘9부능선’…마지막 관문은 ‘주식매수청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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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7, 2024, 16:08:51

임시주주총회서 주주 85.75% 합병에 찬성표 던져
‘2대 주주’ 국민연금, 주주가치 훼손 들며 반대
합병 시 ‘자산 100조-매출 88조’ 메가 에너지기업 출범
주식매수청구권 ‘변수’ 등장..마무리 시 최종합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이노베이션[096770]과 SK E&S의 합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주주총회를 통과하며 최종 합병이 사실상 성사 직전까지 왔습니다. .

 

2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 SK서린빌딩에서 개최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계약 체결 승인 관련 임시주주총회에서 참석한 주주의 85.75%가 합병에 찬성표를 던지며 합병안이 통과됐습니다.

 

합병건은 주주총회 특별 결의 사항으로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발행 주식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승인됩니다.

 

특히, 세계 최대의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이번 합병안 찬성을 권고함에 따라 참석한 외국인 주주들의 95%가 합병안에 찬성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2대 주주(지분 6.2%)인 국민연금은 이날 주주가치 훼손 등의 우려로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그러나 많은 주주들이 합병에 찬성하며 압도적인 찬성률로 합병안이 가결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에서의 확고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내려는 차원에서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1조9039억원의 영업이익을, SK E&S는 1조33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합병법인이 출범하면 자산 100조원, 매출 88조원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규모의 민간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 석유사업과 배터리사업에 더해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 재생에너지 사업 등이 결합돼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요구에 대응한 에너지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합병으로 안정적인 재무 및 손익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LNG, 전력과 같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회사 수익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큰 폭으로 상승된 합병회사의 수익력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만 2030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조 20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EBITDA는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회사의 장기적인 안정과 성장의 토대가 될 이번 합병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예정"이라며 "합병 완료 이후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검토해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합병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변수'..한도금액 넘을까


합병안 가결에 따라 두 기업의 합병은 사실상 9부능선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오는 9월 19일까지 합병 반대 의사를 밝힌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한 부분만 잘 마무리 지을 경우 오는 11월 1일 '통합 SK이노베이션'이 출범합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회사의 합병 등 주주의 이익과 관계가 있는 법적인 부분에 대해 주주총회 결의 이후 합병안 등에 반대하는 주주가 소유주식을 공정한 가격으로 매수해줄 것을 청구하는 권리입니다.

 

국민연금이 전량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SK는 6817억원을 들여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SK는 현재 8000억원 가량의 매수금액을 한도액으로 계획한 바 있는데 국민연금 외에 반대표를 던진 주주들이 대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쳤을 경우 매수금으로 계획한 금액을 넘어서는 경우가 돼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박상규 사장은 "주식매수청구권 한도액은 과거 합병 사례를 판단해 설정한 것이며 예상한 범위 내에 주식매수청구권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럼에도 계획한 매수금액이 초과할 경우 이사회와 협의해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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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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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中 품목허가 획득…“2027년까지 100개국 확대”

대웅제약 펙수클루, 中 품목허가 획득…“2027년까지 100개국 확대”

2025.09.05 18:41:18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적응증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MS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항궤양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조 원 규모로 세계 최대 수준입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 변화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급증하면서 치료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 2022년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3세대 치료제로, 기존 PPI(프로톤 펌프 저해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짧은 반감기, 식전 복용 제한을 개선했습니다. 긴 반감기로 ‘야간 속쓰림’ 개선에 강점을 보이며, 위산 역류에 따른 만성 기침 완화 효과까지 임상적으로 입증된 유일한 약물로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대웅제약은 2026년 하반기 중국 발매를 목표로 현지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전략을 본격 전개할 방침입니다. 회사는 펙수클루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펙수클루는 출시 3년 만에 국내외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현재 인도,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필리핀 등 6개국에서 판매 중입니다. 중국, 파나마, 콜롬비아 등에서는 품목허가를 받고 발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체 진출 국가는 30여 개국이며, 오는 2027년까지 100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중국 품목허가는 펙수클루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세계 최대 항궤양제 시장인 중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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