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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다이렉트 인터넷 생명보험 4위..‘원조’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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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02, 2016, 06:12:00

라이프플래닛 vs 삼성생명 시장점유율 1위 싸움 치열..한화생명은 3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인터넷 생명보험 시장의 경쟁구도가 오프라인 시장과 마찬가지로 점차 대형사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보험사가 인터넷보험 시장을 먼저 선점했지만, 대형사가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초회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에서 교보라이프플래닛(교보생명 자회사), 삼성생명다이렉트, 한화온슈어 등 대형 3사가 1~3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생명보험 시장에 뛰어들었던 KDB다이렉트는 지난해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보험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온라인 보험사의 올해 1~8월 신계약 월납 초회보험료 누계 실적 1위는 총 8억 400만원을 기록한 라이프플래닛으로 나왔다. 라이프플래닛의 시장점유율(MS)은 27%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다이렉트가 시장점유율 22.8%(6억 8000만원)로 2위로 뒤를 이었다. 한화온슈어는 15.6%(4억 6400만원)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으며, 과거 온라인보험 시장 1위였던 KDB다이렉트는 14.5%(4억 3100만원)를 기록해 4위로 밀려났다.


신계약 월납 초회보험료는 보험계약이 성사된 첫 달에 고객이 납입하는 보험료를 말한다. 생명보험업계에서 대표적인 시장점유율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14년에 출범한 라이프플래닛의 성장세는 뚜렷한 편이다. 올해 1~8월 신계약 월납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억 4000만원 늘어 48.8% 증가했다. 지난 8월말 기준 누적 수입보험료도 지난해 같은 시점 56억원 보다 186% 증가한 160억원을 기록해 3배 가까이 상승했다.


삼성생명다이렉트도 급성장하면서 온라인보험 시장 확장을 본격화했다. 작년 같은 시기 시장점유율 8.4%(1억 4600만원)로 5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2위로 올랐다. 올 1월에 홈페이지를 재단장 하는 등 투자를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의 분석이다. 한화온슈어는 지난해 13.5%에서 근소하게 상승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생명보험업계 최초 온라인보험인 KDB다이렉트는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24.6%였던 시장점유율이 올해 14.5%로 떨어졌고 초회보험료 누계 실적도 전년과 차이가 거의 없었다. 다만, 수입보험료 누적 기준으로 KDB생명이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현재 KDB다이렉트와의 누적금액 차이는 라이프플래닛이 사업을 1년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다”며 “실질적인 영업력과 시장 점유율은 신계약 초회보험료로 평가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이 인터넷보험 시장을 장악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올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지만, 1위인 라이프플래닛과의 차이가 2억원(월납 초회보험료 기준)에 불과해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삼성생명을 비롯한 대형사들은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며 “따라서 인터넷보험에서도 그 이점을 이용해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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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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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송파·용산 LTV 50→40…1주택자 전세대출한도 2억으로

강남·서초·송파·용산 LTV 50→40%…1주택자 전세대출한도 2억으로

2025.09.07 20:32:2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수도권 중심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이른바 6·27대책의 일관된 관리기조 아래 추가적인 대출수요 관리방안을 발표했습니다. 7일 금융위는 서울·수도권에 향후 5년동안 총 135만호(연간 27만호)의 신규주택 공급(착공)을 골자로 한 새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가계부채 추가관리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규제지역 LTV 강화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강남·서초·송파(강남3구)와 용산구에 적용되는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담보인정비율(Loan to Value·LTV) 상한이 기존 50%에서 40%로 강화됩니다. 비규제지역은 현행 그대로 70%를 유지합니다. 이 조처는 무주택자·처분조건부 1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8일부터 바로 시행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최대한도를 소득·집값 상관없이 6억원으로 일괄제한한 6·27대책에 이어지는 추가규제인 셈입니다. 금융당국은 주택가격과 대출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규제지역내 대출수요를 억제하면서 가계와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주택매매·임대사업자 대출제한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매매·임대사업자의 주담대 LTV는 현행 30%(비규제지역 60%)에서 0%로 대폭 강화합니다. 6·27대책의 규제우회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 '사업자대출'을 전면차단하는 조처입니다. 역시 8일부터 즉각 시행됩니다. 주택매매·임대사업자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취득을 목적으로 지방 주택에 대해 주담대를 받는 것도 금지됩니다. 다만, 임대주택 공급위축 등 부작용 가능성을 감안해 주택 신규건설시 최초 대출, 공익법인의 대출, 주택임대사업자가 기존 임차인의 임차보증금을 반환해야 하는 경우 등에는 예외를 허용합니다. 1주택자 전세대출 문턱 높인다 1주택자는 8일부터 주택소재지와 무관하게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한도가 2억원으로 일원화됩니다. 그간 수도권 기준 1주택자 전세대출한도는 서울보증보험(SGI) 3억원, 주택금융공사(HF) 2억2000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2억원 등 전세보증기관별로 달랐습니다. 신진창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전세대출이 전셋값을 밀어올리고 결국 주택매입가격을 올리는 힘으로 작동했다"며 "무분별하게 느는 전세보증 규모와 전세대출 규모에 일정 정도의 제약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 추산에 따르면 전세대출 한도가 3억원에서 2억원으로 줄면 기존 보증기관 3사의 수도권 대출이용자 30%가량이 영향을 받고 대출금액은 평균 6500만원 줄어듭니다. 금융위는 "전세대출은 최근 10년 연평균 증가율이 18.5%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며 "전세대출 관리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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