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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 NEW] 추석 앞둔 식품업계, 매콤⋅달콤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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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15, 2024, 08:09:55

기존 메뉴 재출시에 신제품으로 라인업 강화
SNS '핫 템'이 제품으로..추석 프로모션 확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황금연휴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화제의 디저트를 제품으로 출시하거나 매콤⋅달콤한 맛을 강조하며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소비자 사로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식후 커피나 빵, 안주 신제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PC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전국적인 오픈런과 품귀 현상을 일으킨 두바이 초콜릿을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한 신제품 ‘두바이스타일 초코 통통’을 전국 매장에서 시즌 한정 판매합니다.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아이스크림 조합에 크런치 볼, 피스타치오 분태가 더해져 두바이 초콜릿 특유의 식감을 구현했습니다. ‘바삭 두바이스타일 초코 블라스트’도 함께 출시됩니다.

 

bhc 치킨은 ‘골드킹’의 매운맛 버전 ‘핫골드킹’을 출시하며 ‘핫’ 치킨 메뉴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핫골드킹’은 bhc 치킨의 인기 메뉴인 ‘핫후라이드’에 매콤한 시즈닝을 더해 숙성 간장과 전통 조청, 마늘이 어우러진 간장 소스를 얇게 바른 간장치킨입니다. 최장 24시간의 마리네이션(재우기) 과정을 거쳤으며 윙, 스틱, 콤보 등 기호에 맞게 맞춤형 부분육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를 재출시하고 신메뉴 ‘베토디 스리라차 마요’를 선보였습니다.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메뉴로 통닭다리살 케이준 패티와 스리라차 마요의 조화가 특징입니다. ‘베토디 스리라차 마요’는 기존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에 스리라차 마요 소스를 가미한 메뉴입니다. 두 메뉴는 13일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추석을 앞두고 ‘슈스K 콰트로 피자’를 선보였습니다. 피자박스에는 보름달을 배경으로 전속모델 축구선수 손흥민이 K-Rib & 치즈 피자를 들고 있는 사진이 삽입됐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슈림프, 스테이크, K-Rib&치즈 피자 등 총 4종이 포함됐습니다. 오는 22일까지 한정으로 구매 가능하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배달 주문 시 모든 피자(L) 1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일동후디스는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액티브’의 일곱 번째 신제품으로 ‘하이뮨 액티브 딸기’를 출시했습니다. 하이뮨 딸기는 한 팩에 20g의 단백질을 함유했으며 소화 흡수가 잘되는 ‘산양유 단백’과 카제인 단백과 유청 단백의 장점을 모두 갖춘 ‘MPC(농축우유단백)’를 사용했습니다.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되는 필수 아미노산 BCAA(류신, 이소류신, 발린) 4500mg, L-카르니틴 등 액티브 성분을 함유했습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국내산 가루쌀을 활용한 ‘기본좋은 쌀 베이글’ 3종을 출시했습니다. 뚜레쥬르만의 쌀 탕종 전문 기술로 식감을 구현했으며 쌀 발효당을 더한 반죽으로 담백함을 더했습니다. 올리브를 넣은 ‘기본좋은 올리브베이글’, 흑임자와 참깨를 더한 ‘기본좋은 세서미베이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크림치즈를 발라 먹거나 치즈, 베이컨 등을 넣어 샌드위치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대상 청정원의 안주 가정간편식 브랜드 ‘안주야’는 치즈에 오징어 통살을 더한 고단백·고칼슘 안주 ‘오!치즈’ 3종을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은 바질&토마토맛, 할라피뇨&페퍼맛, 3가지 치즈맛 총 3종입니다. 바질&토마토맛은 마리네이티드 토마토와 바질이 함유돼 향긋한 맛을 냈습니다. ‘안주야(夜) 오!치즈’는 고다치즈, 체다치즈, 모짜렐라치즈 등 치즈에 오징어 몸통 부위의 통살이 박혀 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베트남 커피 브랜드 ‘G7커피’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베이커리 협업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카페 크림롤 with G7커피’는 G7커피로 만든 커피 크림을 커피번 안에 채운 크림 브레드입니다. 함께 선보인 ‘카페 떠먹케 with G7커피’는 오트 크림 베이스에 G7커피를 접목한 크림과 케익 시트를 쌓아 올린 떠먹는 케이크입니다. 지난 13일부터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팔고 있습니다.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폴 바셋은 가을을 맞아 ‘판단 코코넛 카페라떼’를 선보였습니다. 판단 잎과 코코넛이 들어간 베이스에 에스프레소를 더한 제품입니다. 폴 바셋은 상하목장 저온살균 무항생제인증 슬로우 밀크를 사용한 아이스 플랫화이트도 출시했습니다. 기존 플랫화이트의 맛을 살려 차갑게 출시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컬리와 협업한 ‘제일맞게컬리’ 프로젝트를 통해 전용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은 ‘육즙+왕교자(육즙플러스왕교자)’와 ‘츄러스 시나몬맛·콘소메맛’ 3종입니다. 이는 올해 1월 맺은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상품 개발 JBP’의 일환입니다. 신제품은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하며 출시를 기념해 제품 구매 시 10% 할인 혜택 제공 등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오뚜기는 미역국 전문점 ‘청담미역’ 인기 메뉴인 소갈비미역국을 레스토랑 간편식(RMR)으로 출시했습니다. 신제품 ‘청담미역 소갈비미역국’은 청담미역의 차별화 포인트인 조개 육수의 맛을 살리기 위해 직접 우려낸 바지락 육수를 사용하고 오뚜기 참기름과 들기름을 배합해 진한 국물 맛을 재현했습니다. 순살 소갈비를 넣었으며 쫄쫄이미역과 자른미역을 참기름에 볶았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시그니처 음료 중 멜팅 초코에서 확장된 '멜팅 시리즈'와 MZ세대를 겨냥한 디저트 '크루키' 3종을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은 바나나 베이스에 멜팅 초코 크림을 얹은 ‘멜팅 초코바나나’와 피스타치오 베이스에 멜팅 초코 크림이 어우러진 ‘멜팅 초코피스타치오' 등입니다. 크루와상과 쿠키를 결합한 디저트 '크루키'는 ‘마카다미아 크쿠키’ 등 3가지 맛으로 나왔습니다.
 
더벤티 관계자는 "고객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맛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인기 메뉴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트렌디한 디저트를 준비했다"며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더벤티만의 맛을 많은 고객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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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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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2024.09.18 09:27:10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라면 인기가 뜨겁습니다. 올해 1~8월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라면 수출액은 8억달러로 전년보다 32% 증가하며 '수출 효자' 상품임을 증명했습니다. 한국 라면은 전 세계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마트에서 한국 라면을 찾는 게 어렵지 않아졌습니다. 지난해 농심은 해외법인 성과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매출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89.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37%, 영업이익의 50%를 해외에서 벌었는데 해외 매출의 42%를 핵심 시장인 북미(미국·캐나다)에서 거뒀습니다. 북미 시장은 지난해 신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신라면의 글로벌 인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법인 성장세가 돋보였습니다. 미국법인은 농심 전체 해외법인 중 가장 큰 매출 규모를 자랑합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6198억원, 599억원으로 2년 전보다 각각 53%, 116% 늘었습니다. 농심과 미국의 만남은 5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내 대부분 식품기업이 내수 시장에 집중하던 1970년 농심은 국내 최초로 소고기라면을 개발한 뒤 이듬해인 1971년부터 미국에 수출했습니다. 진출 초반에는 주로 한인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을 유통했습니다. 이후 10여년간 시장 개척에 공을 들였고 80년대 너구리, 안성탕면, 짜파게티, 신라면 등 주요 브랜드들이 시장에 하나둘 안착했습니다. 1984년에 샌프란시스코에 영업사무소를 만들었으며 1994년에 미국에 농심 첫 해외법인을 설립했습니다. 2005년 6월에는 캘리포니아에 LA공장을 가동하며 현지 영업을 본격화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던 농심은 2010년대 들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2013년 대형마트 체인점 월마트와의 직거래 계약은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 공략의 기폭제로 작용했습니다. 당시 월마트 7개 매장에서 신라면 테스트 판매를 시작한 게 월마트 거래의 시초였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월마트는 제품에 대한 검증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테스트 판매에서 실패하면 영원히 입점할 수 없다"며 "회사의 경영상황까지 확인하기 때문에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 중 월마트에 입점되는 제품은 몇 가지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2017년에는 업계 최초로 월마트 4000여 점포에 입점하며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열을 올렸습니다. 농심은 코스트코, 크로거, 샘스클럽 등 미국 메이저 유통사 전 점포에서 신라면을 팔았고 2018년부터는 메인스트림 시장 매출이 아시안 마켓 매출을 6대 4 비율로 제쳤습니다. 신라면은 한인마트를 벗어나 미국 소비자들이 더 많이 먹는 라면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농심이 2011년 출시한 '신라면 블랙'은 국내에서는 처절히 실패했지만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고, 2020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라면'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라면과 짜파게티는 2021년 뉴욕매거진이 발표한 최고의 라면에도 한국라면 중 유일하게 포함됐습니다. 농심은 월마트 전 점포 입점 외에도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인기를 끌며 매출이 상승세를 탔고 펜데믹 이후로는 간편식 선호 현상에 라면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이에 2022년 4월부터는 제2공장을 가동하며 미국 내 증가하는 라면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미국법인 매출은 2005년 4170만달러에서 지난해 4억6600만달러로 17년 간 11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2공장은 연간 3억5000개의 라면을 생산합니다. 1공장까지 합치면 농심의 연간 라면 생산량은 8억5000만개에 달합니다. 2공장 생산능력 증대와 함께 대형 유통업체 중심의 영업·마케팅 활동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미국 라면시장에서 농심은 일본의 도요수산·닛싯푸드와 함께 3대 라면 브랜드로 꼽힙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농심의 점유율은 25.2%로 도요수산(47.7%)에 이어 2위입니다. 농심은 2030년까지 미국법인 매출을 지금의 3배 수준인 15억달러(약 2조원)까지 끌어올리고 라면 시장 1위에 오르는 게 목표입니다. 하반기부터는 라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냅니다. 2공장이 중남미 진출에 지리적으로 유리한 곳에 위치한 만큼 라틴계 비중이 높은 텍사스, 켈리포니아 등을 우선 공략하고 해당 성과를 토대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멕시코 라면시장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합니다. 농심은 하반기 2공장 신규 라인 증설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는 K푸드 트랜드, 농심 제품 활용 레시피 등 한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매달 'Sabor Y Elegancia'라는 매거진을 발간해 히스패닉 소비자가 주로 찾는 마트에 배포하고 있다"며 올해 멕시코에 지점을 설치하는 등 미국 내 히스패닉과 멕시코 라틴계 시장을 모두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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