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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선택…고려아연·MBK 영풍 경영권 분쟁 분수령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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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4, 2024, 15:10:09

국민연금, MBK에 고려아연 매수 금지 통보 여부 놓고 설왕설래
고려아연 지분 7.83% 국민연금 보유
18일 국정감사에서 사실 여부 밝혀질 듯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간의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면서 국민연금의 선택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국민연금이 MBK에 출자한 자금이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투입되지 못하도록 조치되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실제 시행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14일 재계와 금융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10월 들어 국민연금은 MBK의 6호 바이아웃 펀드에 출자한 자금 중 수백억원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프로젝트에 투입되지 못하도록 MBK측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조원 규모로 조성중인 MBK의 6호 바이아웃 펀드는 현재 MBK측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자금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6호 바이아웃 펀드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핵심 출자자(LP)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중국계 자본도 일부 포함돼 있으며 국민연금도 약 3000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연금은 이 가운데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투입될 수백억원을 해당 용처에서 제외해 달라고 통보했다는 보도를 통해 전해지면서 통보의 사실 여부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MBK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MBK 관계자는 "국민연금으로부터 그런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밝힌 상황이고 국민연금은 "개별 종목에 대한 건이어서 확인이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격화 국면에서 국민연금의 출자금 관련 의중이 중요한 이유는 국민연금은 현재 고려아연 지분 7.83%를 들고있는 핵심 주주기 때문입니다. 

 

MBK·영풍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이 현재 박빙의 상태에서 진행중인 공개매수가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사회 장악을 위한 표 대결까지 갈 경우 7.83%를 쥔 국민연금의 선택이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가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대해 야권은 오는 18일 예정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국민연금 자금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투입에 관해 집중 질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K 방지법을 대표 발의한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7월 MBK가 국민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우리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사모펀드에 돈을 맡기는 것은 책임투자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열 양상에 대해 경고하면서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안덕근 산업자원부 장관도 지난 7일 국감에서 "고려아연은 국가 기간산업이고, 고려아연이 가진 제련 기술은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 상당히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기업과 협의해 향후 국가핵심기술 지정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민연금의 행보에 금융권과 재계, 정치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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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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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2025.10.16 12:17: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동안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하나금융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VC 등 모든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TF'를 구축하고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먼저 기존 부동산 중심의 자금쏠림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 벤처·중소·중견기업·지역 발전 등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을 공급합니다. 세부적으로 총 15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민성장펀드' 중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의 13%인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합니다.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협력해 직간접투자 민간기금을 출자하며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업 성장단계 맞춤형 투자를 하는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기여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조7000억원 ▲지역균형발전 투자 3000억원 등 10조원 규모로 그룹 자체 투자자금을 별도 조성합니다. 하나은행은 K-방산펀드, 중소기업 R&D펀드 등 첨단산업 성장지원 자금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자금 조성을 맡았습니다. 하나증권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주력합니다. VC·자산운용업권 관계사 하나벤처스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6조원 규모의 민간펀드 결성을 지원합니다. 국내 유일하게 민간모펀드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하나벤처스는 동반성장 기반 벤처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자 민간모펀드를 추가 결성해 총 4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에 나섭니다. 또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하는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 특판상품을 신설합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성장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기술보증기금 출연을 확대해 총 50조원 규모의 대출도 병행합니다. 하나금융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중소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한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환리스크 관리, 외국환 컨설팅 등 종합금융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하나금융은 고물가·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안정과 금융취약계층 채무부담 경감,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총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는 경영안정 및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5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합니다. 신용도 낮거나 담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1조2500억원 수준의 보증서대출을 공급하는 한편 1조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특판대출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청년·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5년간 4조원 규모로 포용금융을 지원합니다. 청년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새희망홀씨대출, 다자녀가구 교육비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등 포용금융 신상품도 출시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도록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을 견고히 함으로써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주도하는 금융그룹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금융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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