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과 니켈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합니다. 현대차그룹은 30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 소재인 니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우선 추진할 방침입니다. 니켈 원료 공동구매 및 광산 개발 프로젝트 공동투자 등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하는 핵심 원재료 소싱 분야에서도 협력하며 폐배터리 재활용 등 신사업의 공동 추진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생산되는 니켈은 미 IRA의 보조금 지급 규정을 충족하게 됩니다. 니켈 공급은 오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2031년에는 현대차그룹의 미 IRA 대응에 필요한 물량 중 약 50%에 해당하는 니켈을 고려아연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유럽연합 핵심원자재법(CRMA) 등 권역별 규제와 ESG 요건 등 글로벌 친환경차 생산에 요구되는 다양한 기준을 충족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안정적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7일 고려아연에 대해 하반기 판매량 개선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67만원에서 7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고려아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14.9% 증가한 2조 8966억원, 30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1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 부진이 예상됐지만 추정치 대비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상반기 판매량은 물류차질 영향과 귀금속 설비보수 일정 등으로 가이던스 대비 더뎠지만 하반기는 판매 환경이 개선되면서 상반기 대비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유럽 제련소 가동률 저하에 따른 글로벌 아연 공급 차질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에너지가격 이슈 미해결로 인해 아연 수급차질로 인한 가격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의 70%가 수출인 고려아연은 환율이 급등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다”며 “영풍그룹과의 계열분리 및 지분경쟁 가능성이 제기되며 변동성이 확대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5일 고려아연에 대해 아연 가격과 제련수수료의 강세로 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71만원에서 78만원으로 9.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1.5% 증가한 1조 3321억원으로 예상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LME 아연 가격은 톤당 4525달러로 지난 2006년 11월 이후 가장 높이 상승했다”며 “올해 아연정광의 제련수수료도 전년보다 44.7% 올랐는데 아연정광의 제련수수료가 톤당 10달러 오르면 고려아연의 수입은 약 200억원 가까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도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6%, 15.1% 증가한 2조 6321억원, 3108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2958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아연 가격 상승과 현물 제련수수료 상승, 원화 약세의 환율 흐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4일 고려아연에 대해 아연 가격의 상승세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7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LME(London Metal Exchange) 아연 금속 가격이 지난 2일 종가 기준 톤당 3877달러로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가격인 3005달러 대비 20% 높은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라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다”며 “중국과 미국의 경기 부양으로 도금강판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연 가격의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고 신사업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아연 가격이 톤당 100달러 상승할 때, 고려아연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약 160억원이상 개선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1조 1957억원으로 추정했다. 변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올해 10월 전기차용 동박 생산 설비도 준공 예정이고 2차전지 양극재용 전구체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다만, 신사업에 대해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2분기 LNG 발전설비 가동 등에 따라 실적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실적이 매출액 2조20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아연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상승한 아연, 연의 상품가격,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금 판매량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헀습니다. 권 연구원은 “기존 대비 낮아진 제련수수료는 2분기부터 소급 적용됨에 따라 주가 횡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품가격, 배당수익률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의 가치평가 매력이 여전하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2분기부터 LNG 발전설비가 가동됨에 따라 실적 우려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11월 예정된 SMC(고려아연의 호주법인)의 전해증설과 2022년 10월 동박공장의 완공은 하반기부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3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금속가격 상승에 따른 양호한 하반기 영업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5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1.9% 오른 1조 9000억원, 1.7% 오른 212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아연과 연 판매가격 상승과 귀금속 가격 갑등의 영향으로 영업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2027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은의 경우 가격 급등으로 고려아연의 생산 제품 가운데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원은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전지박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도 긍정적”이라며 “그럼에도 불구 현재 주가는 PBR 1.0배로 밴드 하단 수준이기 때문에 저평가 됐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진투자증권은 28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연, 아연 출하량 정상화로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목표주가 6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 전년보다 15.8% 늘어난 1조 7300억원, 15.1% 증가한 2043억원으로, 당사의 기존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전분기와 달리 출하가 정상화되면서 정상 마진율을 회복했다”며 “아연 출하는 16만 5000톤, 연은 10만 5000톤으로 연간 가이던스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코로나19 타격으로 2분기 적용 아연 가격은 가파른 조정이 예상된다”며 “다만 환율 상승과 제련수수료 수익 증가가 프리메탈 수익 감소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동사는 메탈 가격 변동을 환율과 제련수수료, 정산 시스템 등이 헷지해 이익 변동성을 제한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며 “이에 따른 안정적 이익 창출력과 3조원에 육박할 순현금이 신성장 동력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지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진투자증권은 30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코로나19 타격으로 최근 아연 가격이 가파르게 조정됐으나 1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12~2월 평균가격 변동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가운데 출하 부진만 아니라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6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6.2% 증가한 1조 59000억원, 2% 감소한 174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 연구원은 “최근 2020년 아연 벤치마크 제련수수료(TC)가 전년보다 54.75달러 상승해 톤당 299.75달러로 타결됐다”며 “동사의 연간 제련수수료 수익 증가는 65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1800달러대까지 하락한 아연 가격에도 동사는 환율과 제련수수료가 메탈가격 변동을 일정부분 상쇄하며 이익 변동성을 제한하는 구조를 지녔다”며 “이러한 이익 창출력과 2조 7000억원에 달할 순현금은 신성장 동력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지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5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달러와 금 값 강세는 당사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며 목표주가 56만원을 6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비중이 63%에 달함과 동시에 아연과 연 정광 제련에서 금과 은이 부산물로 나온다”며 “원·달러 환율 50원 상승 때, 영업이익률은 0.7%포인트 제고된다. 금가격이 온스당 50달러 상승하면 매출액은 154억원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달 수출이 코로나19에도 크게 감소하지 않아 1분기 아연·연·금·은 등의 수출을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아연과 연 등 금속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1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보다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귀금속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실적 추정치의 변화는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올해 고려아연은 아연만이 주도하던 실적에서 연이 함께 이끌어가는 모습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지난해 +16%에 달했던 아연 정광의 수익 요소 증가율이 올해 +3%로 낮아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진투자증권은 7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올해 예상 CAPEX규모가 기대치를 초과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아이템보다 중장기 수요 전망이 밝은 품목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 5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6.3%오른 1조 7400억원, 16.8% 오른 1768억원을 기록해 당사 기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치를 하회한 배경은 출하를 들 수 있다”며 “연(lead) 판매가 생산량과 비교해 84.7%에 그쳤고 아연 역시 96.5% 수준. 더불어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간 출하 역시 40만 1000톤으로 가이던스 40만 5000톤을 소폭 하회했다”며 “금 출하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방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아연 벤치마크 제련 수수료(TC) 인상 모멘텀도 불확실하다”며 “메탈 가격이 보다 중요하나 아연 가격은 지난해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서 시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