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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에스티아이, 반도체 인프라 투자 확대로 성장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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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03, 2025, 18:01:00

반도체 관련 인프라 투자 본격화로 수혜 전망
장비 포트폴리오 다변화..신규 고객사 확보 기대
3Q 누적 영업익 89억..내년 연간 영업익 500억대 전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에스티아이가 고객사의 투자 확대로 외형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인프라 투자 확대와 더불어 HBM(고대역폭 메모리) 및 후공정 증설에 따라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97년 설립된 에스티아이는 지난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기 및 장비제조, 판매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에스티아이가 반도체 산업 내 신규 투자로 인한 수혜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외 팹 건설을 위한 인프라 투자 본격화에 따라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2026년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국내외 팹 건설을 위한 인프라 투자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이에 내년 반도체 장비 업체 중 실적 성장이 크게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성순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고객사 반도체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CCSS(중앙 화학약품 공급장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주요 고객사의 CCSS에 대한 추가 수요가 발생했고, 해외 고객사의 HBM 투자와 더불어 전공정 신규 라인 투자가 계획돼있다"고 말했다.

 

주력 장비인 CCSS 외에 디스플레이 웻 시스템, 반도체 리플로우, 반도체 세정장비 등 장비 다변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한 국내 고객사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궁현 연구원은 "리플로우 장비의 경우 국내 고객사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 고객사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며 일부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반도체 후공정을 넘어 전공정 장비 다각화도 점진적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CCSS 중심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성순 연구원은 "리플로우를 중심으로 한 장비 다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력 장비인 CCSS 외에 여러 장비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수주 받은 물량은 내년 매출 인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고객사 외에도 미국 고객사로 등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스티아이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3억원, 89억원을 기록했다. 남궁현 연구원은 "운영 효율화 및 제품믹스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90억원, 9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에스티아이의 내년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IR협의회와 신한투자증권은 에스티아이의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531억원, 574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에스티아이 주가는 하반기 들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초 3만원 후반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현재 1만원 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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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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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2025.01.01 00:16:06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025년은 탄핵 정국과 미국의 트럼프 2기 출범 등 국내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 의류, AI(인공지능)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과 미국에서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권 교체 시 내수부양, ESG, IT중소형주, 남북경합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달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이 된다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시행하게 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주로 민생 안정 대책,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내수 소비 부양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내수부양(유통,의류), ESG(상법 개정 시 소액주주 수혜 예상 기업), IT 소부장 국산화(IT중소형주) 등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당과 야당 모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며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시 주식 시장은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유통, 증권, 지주, 자동차, 건설, 철강·비철금속 등이 정권 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류, 반도체, 휴대폰·IT부품, 신재생에너지 등도 대체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AI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정부가 시행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및 사용에 관한 행정명령' 철회 입장을 피력해왔다. 이에 트럼프 정부 초기 정책에 AI 분야 규제 완화가 포함된다면 관련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유틸리티, 은행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기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었던 전기요금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 동해 가스전 시추사업과 같은 정책은 동력을 잃을 전망"이라며 "또한 서민, 소상공인 지원 확대 요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수출 품목의 부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도체 수출액 증감률이 둔화하고 있고, 자동차,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출 품목의 모멘텀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소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2기 관세정책으로 인해 수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국내 수출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뿐만 아니라 가전, 전기·전자제품 등 IT 전반 수출 경기도 악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철강·비철금속제품 수출 전망 역시 개선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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