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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100명 중 94명 '개인연금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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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15, 2014, 16:01:23

보험연구원, 분석 결과.."공적연금도 부족해 대책마련 시급"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60대 이상 노년층의 개인연금 가입률이 지극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 절반은 퇴직연금에 가입되지 않은 데다 공적연금의 역할도 크지 않아 노후대비를 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보험연구원은 2012년 보험회사의 개인연금 가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 800만명이 개인연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국민의 15.7% 수준.

 

성별 가입 상황은 별반 차이가 없었다. 개인연금 여성 가입자는 403만명으로 15.9%, 남성 가입자는 397만명으로 15.6%를 기록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가입자 수와 가입 비율이 근소하게 많은 정도였다.

 

연령별로는 30~50대의 가입률이 높은 반면 저연령자와 고령자의 가입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40대가 2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25.3%, 5022.9% 등의 순을 보였다.

 

상당수 어린이들도 개인연금에 가입돼 있었다. 09세 어린이 가입자는 159000(3.4%), 10대는 186000(2.9%)이나 됐다. 부모들이 자녀의 장래를 위해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험개발원은 풀이했다.

 

하지만, 노령자의 노후소득 준비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금을 받고 있어야 하는 60대와 70대의 개인연금 가입률은 각각 9.7%1.5%에 불과했다.

 

지역별 가입률은 7대 광역시 평균 16.9%, 그 외 지역은 평균 13.1%로 대도시 가입률이 높았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가입률은 20.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울산 20.2%, 광주 17.5% 순을 보였다. 반면, 강원도는 11.6%, 경북 12.7%, 전남 12.4% 순으로 낮았다.

 

 

특히, 은퇴준비가 가장 활발한 40~50대의 지역별 가입률 차이가 매우 컸다. 울산시의 40~50대 가입률은 34.7%, 강원도 40~5019.1%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개인연금 가입자가 적은 것도 문제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노후대비가 부족하다는 점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됐다.

 

사적연금(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의 소득 대체율은 약 21.2%(퇴직연금: 13%, 개인연금: 8.2%)OECD 등 국제기구 권고비율인 4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퇴직연금의 경우 201212월말 현재 상용근로자 대비 46%만 가입한 상황.

 

더욱이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의 실질소득 대체율은 약 25.8%~30.7%, OECD국가들의 평균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의 54.4%에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국제기구는 노후연금(공적연금+사적연금)이 과거소득의 70~80%를 대체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우리나라는 공적연금의 기능이 미약한 데다 사적연금 미가입자가 많아 연금을 이용한 노후준비도 매우 부족에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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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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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보험 자회사 편입 ‘종합금융 완성’...임종룡 회장 “1등 그룹 재도약 큰 걸음”

우리금융, 보험 자회사 편입 ‘종합금융 완성’...임종룡 회장 “1등 그룹 재도약 큰 걸음”

2025.07.01 14:33:3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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