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서부산권 다대포 일원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부산시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사하구와 (주)엘튼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박재복 (주)엘튼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대포 일원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하고, 관광숙박시설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해양관광자원 개발과 보전을 바탕으로 민간투자와 연계해 관광 기반 시설과 콘텐츠를 결합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사업은 해양레저공간, 마리나, 인공서핑장, 해수풀장, 해양치유센터 등의 체험시설과 관광자원을 재정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다대포 일원 약 40만 평에 대해 민간투자 약 8000억 원과 재정투자 약 4000억 원을 포함해 총 1조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서부산을 대표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킬 방침입니다.
특히 엘튼은 다대소각장 부지에 5성급 이상 관광숙박시설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 29일 부산시와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약 1만2882.6㎡ 부지에 398실 규모의 호텔과 콘도미니엄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이 시설은 산과 바다, 강이 어우러지는 천혜의 입지 조건을 활용해 고급 휴양형 숙박시설로 조성됩니다.
다대포 일원은 김해국제공항과 가덕도신공항과의 연계성이 뛰어나 국내외 관광객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이번 사업은 남해안권 균형발전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관광프로그램 개발, 스포츠대회 및 축제 개최, 관광브랜드 홍보 등 지역 매력도를 높이는 다양한 행사와 콘텐츠 개발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대포를 해양, 해안, 지역문화, 자연생태가 어우러지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해 부산의 해양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