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2017년부터 진행해 온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의 결과로 총 2만 개의 통신 용어와 문구를 검수해 고객 중심의 언어로 순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은 고객이 상담받거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 용어, 한자식 어투 및 외래어, 공급자 관점의 표현 등을 쉬운 우리말과 고객 관점의 언어로 순화하는 캠페인입니다. 고객과 소통의 간극을 줄여보자는 목표로 통신사 중 처음으로 시행,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기도 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쉽고 구체적이며 온기가 느껴지는 말투와 단어를 사용하는 진심체도 개발해 공지 사항·서비스 및 상품 안내·고객 상담 등 고객서비스(CS) 전체 영역에 적용했습니다.
작년 말부터는 임직원이 작성한 안내 문구를 AI(인공지능)가 즉시 고객 관점 언어로 변환하는 AI 고객 언어 변환기를 개발, 사내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를 활용해 만든 이 서비스는 출시 5개월 만에 1500건이 넘는 이용률을 기록하며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언어 혁신 활동 효과로 CS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객센터 상담사를 대상으로 공감적 표현·바른 언어·쉽고 간단한 설명 등에 중점을 둔 소통 교육을 지속 실시한 결과, 지난해 콜센터품질지수(KS-CQI)에서 이동통신 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세분화에 따른 연령, 지역, 구매패턴 등 유형별 맞춤 문구를 도출키로 하는 등 올해 AI 고객 언어 변환기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안내 사항에 대해 메시지·팝업·챗봇 등 어떠한 유형으로 고객에게 전달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지 AI가 분석하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시각 장애인, 60대 이상의 고연령층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진심체 가이드도 새로 수립한다는 목표입니다.
박수 LG유플러스 CX혁신담당(상무)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 2만여 건의 용어와 문구를 순화하고 우리만의 기준을 재정립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고객이 이해하기 쉽고, 배려 받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며 LG유플러스의 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