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G-램프(LAMP)사업단이 국립수산과학원과 해양미세플라스틱이 수산생물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및 저감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섭니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지난 20일 오후 부산대 생물관 103호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동 연구는 지난해 9월 기후 변화 및 해양환경 분야의 협력을 위한 MoU 체결에 이어 추진되는 것입니다. 연구 내용에는 연안어장에서 해양미세플라스틱이 양식생물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다양한 응집 및 흡착 소재를 활용한 해양미세플라스틱 저감 기술 개발 등이 포함됐습니다.
부산대 G-램프사업단은 해양미세플라스틱이 생리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흡착 소재 기반의 3D 구조체를 활용한 저감 기술 연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연근해 및 양식 수산물 내 미세플라스틱 분포 특성을 조사하고, 넙치 등 바닷물고기의 확보 및 양식 기술 지원, 연구에 필요한 미세플라스틱 샘플 제작 등을 담당합니다.
이날 협약식에서 부산대 정재훈 G-램프사업단장은 "미세플라스틱 연구는 단순한 학술적 관심을 넘어 환경보호와 인간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사회 문제 해결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양 기관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산대 G-램프사업단은 지금까지 ㈜피쉬케어, ㈜젠라이프, 휴머노이드 후각디스플레이센터, 국립수산과학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왔습니다. 또한 도쿄대 대기해양연구소, 태국 치앙마이대 자연과학대학,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등과도 교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제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