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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오로스테크놀로지, 제품 다변화로 성장 날개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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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4, 2025, 08:02:30

IR 오버레이 장비 개발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세대 HBM 등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 필요도↑
영업익 고성장세..올해 161억 전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오로스테크놀로지가 올해 제품 다변화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규 장비 개발을 기반으로 고객사 확보가 예상되는 가운데, 매출처 다각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지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반도체 전공정 중 노광장비 관련 장비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오로스테크놀로지가 제품 다변화를 기반으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HBM(고대역폭 메모리)용 패드(PAD) 오버레이 장비 외에 IR(적외선) 오버레이 장비 개발을 통해 제품 다변화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IR 오버레이는 웨이퍼 적층 검사 장비로, 차세대 HBM 등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에서 필요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선도 기술인 만큼 다양한 고객사에서 관심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기간 R&D(연구개발)가 진행 중인 박막(Thin Film) 계측장비는 올해 하반기 개발 완료 및 고객사로 평가용 장비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패키지 검사 장비를 통해 유리 기판 시장도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고준혁 나이스디앤비 연구원은 "반도체 소자 미세화에 따른 공정 변화에 발맞춰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 및 신규 기능을 보유한 신제품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며 "반도체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계측 장비 도입을 통한 수율 확보 등이 중요해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소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이엔드 칩 제조 라인에 전공정 장비 납품 확대가 예상된다”며 “박막 장비 개발 완료 및 퀄 테스트가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후공정 신규 장비들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며 매출과 마진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일본 키옥시아에 오버레이 계측 장비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매출처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현진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일본 낸드플래시 기업에 테스트용 전공정 계측 장비를 공급했다"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올해 본격적인 장비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고객사는 최근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세대 라인 신설 등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로스테크놀로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2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같은 기간 54%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4억원, 61억원이다. 임소정 연구원은 "신규 개발한 후공정 장비 라인업 가운데 오버레이 장비가 고마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오로스테크놀로지의 올해 영업이익이 1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오로스테크놀로지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38억원, 93억원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38억원, 161억원으로 예상했다.

 

오현진 연구원은 "공정 미세화에 따른 오버레이 계측 횟수가 증가 중이며 후공정 및 기판 등으로의 장비 사용처가 다변화됨에 따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외형 성장 지속뿐 아니라 수익성 증대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로스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지난해 연말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1만3000원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현재 2만원 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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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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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사업구조 재편…‘글로벌 식품 디비전’ 출범

동원그룹, 사업구조 재편…‘글로벌 식품 디비전’ 출범

2025.04.14 18:21:4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그룹은 글로벌 식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계열사인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국내외 식품 4개사를 사업군으로 묶기로 했습니다. 동원산업과 동원F&B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습니다. 동원산업은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 폐지됩니다. 양사는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6월 11일(잠정) 개최할 계획입니다.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동원산업 3만5024원, 동원F&B 3만2131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동원산업의 신규 발행주식 수는 주식매수청구가 종료되는 7월 1일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주식교환은 동원산업이 동원F&B와 함께 주도적으로 글로벌 식품 시장에 진출해 제2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적 판단을 바탕으로 이뤄졌습니다. 국내 식품 시장은 경제성장률 하락과 내수 침체, 경쟁 심화의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어 글로벌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동원산업은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 이후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 스카사(S.C.A SA) 등 식품 관련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으로 묶어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추진과 시너지 창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그룹 식품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기준 22%에서 2030년까지 40%로 늘린다는 구상입니다. 먼저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R&D 조직을 ‘글로벌R&D센터’로 통합합니다. 지난해 기준 0.3%(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인 R&D 예산은 2030년까지 1%대로 3배 이상 확대합니다. 또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유통망을 활용해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의 판로 개척에 속도를 냅니다. 그 일환으로 기존 동원F&B와 스타키스트의 스테디셀러로 구성한 결합 상품 및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동원F&B는 동원산업 산하의 참치어획∙캔가공 자회사인 세네갈의 스카사, 캅센(CAPSEN.SA) 등과 협업도 추진합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중동과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동원F&B 단독으로는 자금력 부족 등으로 글로벌 대형 M&A가 어려웠으나, 앞으로는 동원산업 주도로 빠른 성장을 위한 M&A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동원그룹은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중복 상장’(모회사와 자회사를 동시에 상장하는 방식)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복 상장은 지배구조의 불투명성 논란으로 이어져 한국 증시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존 동원F&B 소액 주주들은 상대적으로 사업 성장성이 높은 동원산업의 주주로 편입되면서 배당금이 높아지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동원F&B 배당금은 주당 800원인데 동원산업은 1100원입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식품 계열사의 재편을 통해 글로벌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중복 상장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제 2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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