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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레켐비’ 제약사 에자이와 협력…치매 연구·상품개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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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4, 2025, 16:02:42

상호 협업해 치매 신약치료비 보장특약 개발
업계최초 알츠하이머 원인물질 제거약제비용 보장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화재(대표이사 송윤상)는 글로벌 제약사 에자이(대표이사 고홍병)와 치매 예방·치료를 위한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맺고 치매 인식개선과 보험상품 개발 등 다각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최근 흥국화재는 치매 관련 연구와 선진시장 조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치매의 증상 발현부터 치료, 악화, 사망까지 모든 과정을 분석하는 연구를 하고 미국·일본의 치매치료제 시장을 조사해 보험 적용 가능성도 검토했습니다.


올해 1월 흥국화재가 업계 최초로 최경증 치매치료비를 보장하는 '흥Good 가족사랑 간편치매간병보험'을 출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같은 자체 노력과 한국에자이의 지원이 있습니다.


이 상품은 최경증치매[CDR(Clinical Dementia Rating·임상치매등급) 0.5점]와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표적치매의 치료비를 보장하는 신개념 치매간병보험이라고 흥국화재는 설명합니다.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 특약은 알츠하이머 원인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단백질을 제거하는 '레켐비' 같은 약제비를 보장합니다. 레켐비는 에자이가 개발한 약제로 기존 치매치료제가 치매 진행속도를 늦추는데 그쳤던 것과 달리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약제로 평가받습니다.


흥국화재는 에자이와 협업해 신약 출시 시점에 맞춰 이번 특약을 개발했습니다.


보험금 지급조건은 ▲최경증치매(CDR 0.5점)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진단을 받고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단백질의 일정수준 축적이 확인된 경우입니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고 치료제를 7회 이상 투여하면 최초 1회 한해 최대 100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합니다. 현재 출시된 약제 외에도 추후 개발될 동일한 효과의 약제도 보장합니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12월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 특약으로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9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보험사는 올해 9월까지 유사상품을 출시할 수 없습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흥Good 가족사랑 간편치매간병보험은 업계 최초로 최경증치매 상태에서 현금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라며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는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를 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약제를 보험으로 보장함으로써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면서 "에자이와 협력해 치매환자는 물론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조기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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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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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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