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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신아 의장 “AI 통해 새로운 미래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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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9, 2025, 11:03:35

그룹 경영 워크숍 개최…AI 시대 전략 방향 제시
“새로 열린 AI 이노베이션 윈도우 놓쳐선 안 돼”
‘신중하되 대담한 리더십’ 강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그룹(의장 정신아)은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주요 그룹사 임원들이 모인 가운데 경영 워크숍 ‘원 카카오 서밋’을 개최, AI 사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의 구체적 방향성과 실행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원 카카오 서밋’은 주요 경영 현안을 점검하고 핵심 아젠다를 논의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자리로, 정신아 의장을 비롯해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픽코마 등 16개 주요 계열사 CEO와 CA협의체 위원장 등 160여 명의 임원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모바일 시대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AI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하는 ‘End to And - 새로운 15년, 다시 시작점에 서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고 카카오는 설명했습니다.

 

정신아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15년 전 카카오는 모바일 혁명기 초입에 뛰어들어 사람들의 일상에 큰 변화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15년 동안에도 AI를 통해 다시 한번 삶의 풍경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의 문을 열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장은 AI로 인해 급변하는 현재의 경영 환경을 ‘이노베이션 윈도우’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이는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일시적으로 열리는 혁신의 기회를 뜻합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전세계 테크 기업들이 연일 새로운 AI 기술과 서비스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모바일 시대의 카카오톡처럼, 일반 대중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서비스는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다”며 “카카오가 AI 대중화에 집중하는 이유이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장은 AI 대중화를 위한 그룹의 3가지 전략 방향으로 ▲자체 개발한 ‘카나나‘부터 오픈AI의 GPT까지 다양한 언어모델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정책 ▲메시징·금융·모빌리티 등 그룹 내 주요 서비스를 하나로 엮는 에이전트 플랫폼 간의 생태계 비전 ▲사용자의 일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심층 데이터 구축을 제시했습니다.

 

정 의장은 "한정된 자원으로 글로벌 빅 테크들과 국경 없는 경쟁을 벌여야 하는 만큼 ‘일단 해 보자’는 접근은 위험하다"며 "높은 시장 이해에 기반한 명확한 방향 설정,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는 투자가 필수적이고, AI 시대에 걸맞는 신중하되 대담한 리더십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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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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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잘 돼야” 이재명 대표 덕담에 이재용 회장이 화답한 말은?

“삼성 잘 돼야” 이재명 대표 덕담에 이재용 회장이 화답한 말은?

2025.03.20 19:02:3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첫 공개 회동을 해 경제계와 정치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이하 SSAFY)에서 이 대표와 만나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 회장을 이렇게 뵙게 돼 반갑고 삼성을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며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돼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며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긴 한데 우리 역량으로 위기를 잘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회장이) 너무 잘하고 계시긴 하지만 최근 여러 가지 얘기들도 있다"며 "(삼성이)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또 그 어려움 이겨내는 과정에서 훌륭한 생태계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과실을 누리면서 새로운 세상을 확실히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냈습니다. 이 회장은 이 대표에게 SSAFY에 대해 소개하며 "삼성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가지고 우리 사회와 동행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끌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SSAFY 교육생들과 대한민국 AI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년들이 (이 대표가)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느끼고 기를 많이 받을 것 같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후 이 대표와 10분 가량 비공개 면담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최근 정치권의 쟁점이 되었던 상법 개정안이나 반도체특별법 등 현안에 대한 대화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이 회장은 2020년 말 코로나19 상황에서 백신 주사 잔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LDS 주사기 생산 기업 풍림파마텍에 전문가 30명을 급파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도운 사례를 언급하며 "가장 보람 있던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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