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중국에 출시한 시프트업[462870]의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가 첫날부터 많은 이용자를 모으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에 정식 출시한 '니케'는 중국의 대표 게임 플랫폼 빌리빌리와 탭탭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다운로드 수도 2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입니다.
'니케'는 작년 10월 중국 판호를 획득하면서 올해 1월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해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 1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니케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실시한 인원은 1012만45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목표였던 800만명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지난 2022년 출시한 '니케'는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 레벨인피니티가 서비스하는 전통적 RPG 요소와 건슈팅 액션을 결합한 서브컬처 게임입니다. 몰입도 높은 스토리, 미형의 캐릭터 디자인으로 국내외에서 고평가 받았으며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 분석에 따르면 게임은 출시 2년 3개월 만에 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니케'의 중국 진출은 시프트업과 텐센트 양사 모두에게 기대를 받은 사안입니다. 텐센트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주요 기대작들을 언급하면서 니케를 직접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시프트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출시 당일 iOS 매출 순위 7위 이내가 가능할 것으로 보며, ARPDAU가 글로벌 수준으로 나온다면 5위 이내의 서프라이즈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임 연구원은 '니케'가 이용자 유지에 성공한다면 일평균 매출액 1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시프트업의 2분기 실적이 눈에 띄게 급등할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6월에는 시프트업의 또 다른 흥행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이 출시를 앞두고 있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증권가에서는 기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