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NH투자증권은 26일 HD현대미포에 대해 "올해 하반기 LNG벙커링선을 중심으로 추가로 가스선을 수주해 수주잔고 실적이 개선되고 중장기 수익성이 레벨업될 것"이라며 "해당 선박 매출이 반영되는 2027년 실적 추정치를 높이고 목표주가도 22만6000원으로 17% 상향조정한다"고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올해 수주해 2027년 매출에 반영될 핵심선종인 LNG벙커링선의 추가 수주 기회가 높아 이로인한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0% 상향조정한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높인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회사가 올해 수주목표를 38억달러로 제시했고 현재까지 19억2000만달러를 수주해 50% 가량 목표를 달성했다"며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은 1척 수주로 그쳤으나 수익성이 높은 가스선(LNG벙커링선 4척, LPG선 5척)을 수주해 예상보다 수주달성률이 양호하고 수주잔고는 질적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또 "LNG벙커링선은 5월 척당 9750만달러에 수주해 연초 동일 선종 수주대비 가격이 5% 상승했고, 하반기 5~1-척을 추가수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국 전략상선단 확대 과정에서 HD미포의 수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예상했다. 미국 의회 Ships Act 법안 통과이후 신조선발주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전략상선단은 중형상선으로 동맹국 중형조선소인 HD현대미포의 올해 연말 수주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
한편 정연구원은 HD현대미포 2분기 매출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359.9% 증가할 것으로 예상, 시장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건조효율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외주, 후판등의 원가요인이 안정화돼 절대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3분기부터는 LPG선, 선가가 상승한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이 매출에 반영되며 수익성이 한단계 높아질 전망이고 내년에는 가스선 매출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추가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