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환태평양대학협회(APRU) 총장연례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전략을 가속화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APRU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세계적 수준 대학들이 협력하는 글로벌 협의체로 현재 62개 대학이 회원이며, 부산대는 2021년 국내 6번째로 가입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변화하는 세계 속 인간 수명: 회복력 있는 미래를 위한 혁신, 교육, 리더십’을 주제로 건강 수명 연장과 그에 따른 불평등·기술·정치 과제에 대한 대학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부산대를 비롯해 UCLA, UC샌디에이고, 미시간대, 싱가포르국립대, 게이오대 등이 참여해 국제 교류의 장을 펼쳤습니다. 부산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제화 비전과 연계해 북미·중남미·일본·홍콩 등 세계 대학들과 전략적 협력 강화를 추진 중입니다.
북미에서는 UC샌타크루즈, 오리건대, 서던캘리포니아대, 사이먼프레이저대, 앨버타대와의 MoU 체결을 논의했으며, 중남미에서는 멕시코 몬테레이공과대, 에콰도르 산프란시스코 데 키토대, 칠레대학교, 콘셉시온대학교 등과도 협약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한 일본 나고야대, 홍콩과학기술대와의 협약을 통해 APRU 내 아시아 회원대학들과의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최재원 총장은 “이번 북미 지역 네트워킹은 단순 교류를 넘어 우수유학생 유치·국제공동연구라는 국제화 모델 실현을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국제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달 제주도에서 APRU와 함께 ‘APEC 대학 리더스 포럼’을 개최해 하버드대, MIT 등 미국 대학과 Meta, Google, MS 등 글로벌 기업 출신 인사 230여 명을 초청하며 활발한 국제 교류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