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8일 주한 노르웨이 대사단과 만나 해양 인재 양성과 연구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노르웨이는 세계 4위의 선박 보유국으로 조선·해양 기자재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 많은 선박을 발주하는 등 양국의 해양 분야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날 대학본부에서 진행된 환담회에는 류동근 총장과 안네 카리 한센 오빈드 주한 노르웨이대사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북극항로 공동 연구, 해상 풍력 등 대체 에너지 분야, 해운물류 분야까지 폭넓은 협력 방안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국립한국해양대는 글로벌 해양 인재 양성과 더불어 해양 분야 여성 진출 증진, 북극 연구 협력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공동 연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양측은 글로벌 해운의 탈탄소화를 위한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감축 조치와 관련해 지속 가능한 연구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류동근 총장은 “친환경 스마트 체제로 전환 중인 해양 산업에서 활약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조선기자재, 자율운항선박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노르웨이와 동반 성장하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북극항로와 해양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함께 촉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안네 카리 한센 오빈드 대사는 “노르웨이의 다양한 해양 정책과제를 한국과 연계해 양국 인재들이 글로벌 해양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겠다”라며 “글로컬대학30과 연계해 한-노 북극항로 연구소(가칭) 설립과 SEA-4 Alliance 구축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EA-4 Alliance는 국립한국해양대가 중심이 돼 아시아, 유럽, 미주 등 4개 지역의 해양교육·연구기관들이 협력하는 체계입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를 통해 전 세계 해양 교육·연구를 선도하고 우수 인재 유치와 글로벌 오션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