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7형 AI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한층 강화된 AI 기능을 제공하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 신제품을 18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은 국내 최대 25㎏ 용량의 세탁기와 22㎏ 용량의 건조기로, 공간에 따라 상하좌우 또는 각각 단독으로 설치할 수 있어 다량의 세탁물을 관리하거나 분리 세탁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적합합니다.
삼성전자는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상하 결합형으로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동시에 분리 세탁이 가능한 결합형 ‘비스포크 AI 원바디’에 이어 이번 분리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출시하며 세탁 가전 풀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넓은 스크린에서 3D 맵뷰 기능을 통해 집안 도면을 3차원으로 보고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지원해 사용자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세탁물의 종류와 무게,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코스로 맞춤 세탁하는 AI 맞춤세탁+ 기능을 지원합니다. AI가 세탁물의 특성과 패턴을 분석해 옷감을 구분하고, 소재에 맞게 세탁부터 헹굼, 탈수까지 섬세하게 조절합니다. 세탁 중에는 오염도에 따라 세제 양과 세탁 시간을 적절히 조정합니다. AI가 인식할 수 있는 옷감 종류도 기존 일반·섬세·타월류 3종에서 데님류·아웃도어류까지 총 5종으로 확대했습니다.
비스포크 AI 건조기는 의류 재질과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맞춤 건조하는 AI 맞춤건조+ 기능을 갖췄습니다. 일반·섬세·데님류·타월류 4종을 구분해 두꺼운 의류는 구석구석 꼼꼼히 타월류는 보송보송하게 건조하는 등 소재별 맞춤 건조를 수행합니다. 또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기술을 탑재해 한층 효율적인 건조 성능을 제공합니다. 히터를 사용해 열교환기를 빠르게 예열하면서도 저온 제습 기술로 건조기 드럼 내부를 최고 60도 이하로 유지해 옷감이 상할 걱정을 덜어줍니다.
두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갖춰, 구매 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탁기는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 기준과 비교해 세탁 시 세탁물 1㎏ 당 소비전력량이 동일 기준보다 45% 더 낮습니다. 연결된 스마트싱스 앱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세탁시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0% 절감할 수 있고 건조는 최대 35%까지 절감 가능합니다.
이번 신제품은 다크스틸·실버스틸·그레이지·화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세탁기와 건조기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각각 194만 9000원에서 214만 9000원, 194만 9000에서 229만 9000원입니다.
한편, 삼성전자 2025년형 세탁기·건조기 전 라인업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가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고도화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탁·건조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AI 가전=삼성’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