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IBS기후물리연구단 악셀 팀머만 단장이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습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부산광역시가 팀머만 단장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지난 18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악셀 팀머만 단장은 독일 함부르크 막스 플랑크 기상학 연구소와 미국 하와이대를 거쳐 2017년부터 부산대 IBS 기후물리 연구단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후변화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연구는 물론 교육과 대중 소통, 국제 협력에도 앞장서며 부산을 기후과학 중심 도시로 이끄는 데 핵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부산대 석학교수로서 미래 세대 교육과 국내외 학생 대상 기후강연, 청년 기후운동가 실습 프로그램, 고교생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후인재 양성과 인식 제고에 힘썼습니다.
팀머만 단장은 '네이처' 5편, '사이언스' 4편 등 약 340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7년 연속 클래리베이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됐고, 로이터 세계 기후과학자 순위 191위, 국내 1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Climate Day, K-WIN 프로그램, '기후변화와 해양' 및 '기후과학 수업' 발간, 부산영어방송 출연 등 대중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8년간 부산과 부산대는 연구와 교육, 삶의 중요한 터전이 돼 주었고, 앞으로도 기후과학을 통해 부산이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1966년부터 부산 발전에 기여한 국내외 인사를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81명이 선정됐습니다. 주요 명예시민으로는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 미국 LPGA 선수 다니엘 강, 영화 '기생충' 영어 자막 번역가 달시 파켓 등이 있습니다.